영상원 애니메이션과 문수진 감독의 <각질>이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문 감독이 예술사 졸업작품으로 제작한 <각질>은 자아가 페르소나에 잠식되어 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두려움을 표현한 작품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가 칸영화제에 공식으로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제46회 앙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제32회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학생경쟁부문으로 동시에 공식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제 75회 칸영화제는 5월17~28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제32회 자그레브 애니메이션페스티벌(ANIMAFEST ZAGREB 2022)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오는 6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제46회 앙시 애니메이션페스티벌(Annecy 2022 -The 46st International Animation Film Festival)은 프랑스 앙시에서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자그레브 페스티벌은 상업성보다는 예술성 높은 작품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앙시 페스티벌은 상업성과 예술성의 조화를 도모하는 페스티벌로 유명하다.
전통예술원은 4월 26일(화)부터 5월 3일(수)까지 콜롬비아 보고타를 방문하여 한-콜롬비아 수교 60주년 계기 기념행사 타악공연 및 2022년 보고타 국제도서전 주빈국 문화행사 전통연희 공연 등을 선보였다. 또한 예술 한류사업 ‘K-Arts WAVE’의 일환으로 현지 문화예술기관인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문화재단(FCAI)의 협력 아래 로스안데스대학 및 호르헤 타데오 로자노대학에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과 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전통예술원이 이번에 선보인 타악콘서트 <아름다운 동행>은 전통연희의 다양한 종목(풍물, 탈춤, 무속)과 비보이 춤이 어우러지는 총 3장 구성의 새로운 판놀음이다. 이번 콜롬비아 방문에서 전통예술원은 한국 전통연희 교육 워크숍과 음악·무용·연희를 기반으로 한 렉처 콘서트 등을 진행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소개하며 남미 지역에 한국 문화의 이해와 확장을 도울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앞으로 남미권 대학들과의 예술 교류 및 한류문화 교육사업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며 한국 문화 보급에 앞장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