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 독일 대통령이 한국 공식 방문(11.3~5) 기간 중 국립예술대학인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방문했다.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영부인은 11월 4일(금) 석관캠퍼스를 방문하여 한국의 영화 교육 현장을 직접 참관하고, 한국의 영화 교육 및 영화 산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하였다.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최근 베를린영화제를 비롯한 국제 영화제에서의 한국 영화의 약진에 주목하여 한국 영화계 및 영화교육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희망하면서 성사되었다. 이날 방문에는 디어터 코슬릭(Dieter Kosslick) 전 베를린 영화제 집행위원장(2001~2019), 한국계 독일 다큐멘터리 감독인 조성형 및 독일 영화계 관계자들이 수행기자단과 함께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는 김대진 총장, 김용화 교수(영화<신과함께> 감독), 남수영 영상원장 등이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장(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과 함께 독일 대통령을 맞이하였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영상원 영화과 촬영 수업 참관 방문을 시작으로 시나리오 작성 이론 수업 참관, 한국 영화 산업에 대한 약식 대담으로 약 1시간 가량 이뤄졌으며, 수업 참관 중에는 담당 교수들과 간단한 질의응답도 이뤄졌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세계 무대에 영화와 방송 분야 우수 인재 교육기관으로 널리 명성을 얻어가고 있는 가운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내외분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본교에 영화를 배우러 오고 싶다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수요도 대응하기 힘들 정도로 많아진 지 오래 되었다. 한국 영화의 가치에 주목해 준 베를린 영화제가 한국 영화의 괄목할 만한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준 만큼 앞으로 독일과의 교류, 나아가 한국에 영화를 배우고자 희망하는 유학생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