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원 재학생이 지난 4월 3일부터 4월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시에서 열린 2023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콩쿠르(2023 Youth America Grand Prix)에서 상위 입상하며 무용원의 위상을 높였다. 발레 시니어 파드되 부문에 출전한 전민철(18세, 실기과 2년)과 김수민(18세, 실기과 1년) 이 1등을 수상했다. 김수민 양은 발레 시니어 여자 솔로 부문에서 2등, 전민철 군은 발레 시니어 남자 솔로 부문에서 3등을 수상하며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김수민은 ‘John Cranko’, ‘BALLET DORTMUND Germany’에서 스칼라십을, 전민철은 ‘BALLET DORTMUND Germany’, ‘Houston Ballet, ‘EUROPEAN SCHOOL OF BALLET’, ‘SAN FRANCISCO BALLET SCHOOL’에서 각각 스칼라십을 받았다.
특히 한국예술종합학교는 2018년도에 이어 이번 콩쿠르에서도 우수학교상(Outstanding School Award)을 수상하며, 세계무대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발레 교육의 명성을 재입증했다. 이외에도 아쉽게 입상하지는 못했지만 이예은(17세, 실기과 3년)과 이승민(18세, 실기과 1년)이 최종 Top12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4월 18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석관캠퍼스 갤러리에서 특별한 예술제 ‘닿다’를 개최하였다. 피아니스트인 국민의 힘 김예지 국회의원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의 시작은 23학번 신입 장애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담은 다큐멘터리 상영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김대진 총장과 음악원 피아노과 4학년 박송이 학생(시각장애)과 함께 모차르트의 Piano Sonata D Major, K318을 연주했다. 음악원과 전통예술원의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교수 등이 함께하는 연주가 이어졌다. 갤러리에는 미술원 장애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여 의미를 더했다. 예술제 종료 후에는 장애예술교육 현장에 대한 장애학생 및 학부모,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한편 한예종 장애학생지원센터는 한예종 장애학생들이 조금 더 나은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습 및 생활도우미,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또한 ‘교내 배리어프리지도’ 제작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편한 교정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신입 장애학생 멘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장애학생들이 예술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