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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원 출신 이상근‧김도영, 연극원 출신 백석광 백상예술대상 수상

지난 6월 5일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 감독 이상근, 김도영과 연극원 출신 배우 백석광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상근 감독은 <엑시트>로 영화부분 시나리오상을 수상했다. <엑시트>는 지난해 7월 개봉해 940만 명이 넘는 관객에게 사랑받은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심사위원들은 “이상근 감독의 연출력도 훌륭했지만 기획과 시나리오 구성도 분명 탁월했던 작품으로, 9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에게 사랑받으며 그 어렵다는 코믹오락영화 장르의 목표를 일궈냈고 재난영화의 새 지평까지 열었다”며 시나리오의 균형감을 높이 평가했다.
김도영 감독은 <82년생 김지영>으로 영화부문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조남주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불러모은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평범한 일상에 숨어 있는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순간들을 섬세하게 연출하여 극찬을 받았다. 김도영 감독은 “예상을 못했다. 저는 46살에 한예종 영화과를 이수했다. 학교 다니는 내내 두려움과 싸웠는데 잘 견딘 제 자신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응원해준 이 땅의 김지영 씨들에 감사드리고 싶다"고 관객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한편 연극원 출신 배우 백석광은 올해 신설된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에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연극원 연출과 출신으로, 배우 겸 연출로 활동 중인 백석광은 지난 1년간 연극 <와이프>와 <그을린 사랑> 무대에서 뜨거운 에너지와 내적 공허감이 교차하는 화려한 연기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상근, 김도영, 백석광

콘텐츠원캠퍼스팀 제작 <레인 프루츠> 칸영화제 XR부문 공식 초청

한국예술종합학교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사업 수행팀의 실감미디어 콘텐츠 <레인 프루츠(Rain Fruits)>가 2020 칸국제영화제 실감미디어 경쟁부문인 Cannes XR의 Veer Future Award(시네마 360)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이번에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송영윤 감독의 <레인 프루츠>는 한국이라는 자본주의 사회에 떨어진 외지인의 분노와 슬픔, 소외감을 볼류메트릭 기술을 활용하여 시적으로 재현한 작품으로, 2019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사업 지원과 중견콘텐츠 기업 버드핸드와의 협업으로 완성되었다. 볼류메트릭 기술은 사물이나 인물을 3D 공간값을 포함하여 스캔하는 방식을 말한다.
한예종 콘텐츠원캠퍼스팀(지도교수 이승무, 조충연)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선댄스 영화제에 융복합 실감미디어 공연작품 <허수아비>를 출품하여 해외 유력 언론으로부터 “역대 디지털 작품 중 가장 강렬한 체험”(Forbes誌), “최근 5년간 영화제의 VR, AR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대를 앞서간 작품”(VRScout誌) 등의 극찬을 받은바 있다. 이에 앞서 2018년 개발된 작품 <나인 VR> 역시 2020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페스티벌(South by Southwest Festival)에 초청되었고 <레인 프루츠>도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어 반 년 동안 각기 다른 작품으로 세계 첨단 영상 주요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는 보기 드문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송영윤 감독은 영상원 멀티미디어 영상과 전문사 재학생으로, “참가하고 싶었던 영화제에 훌륭한 다른 작품들과 함께 초청이 되어 기쁘다” 며 “이 작품을 보며 옆의 사람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초청 소감을 밝혔다.
크리에이터인 영상원 이승무 교수는 “한류 콘텐츠나 예술 분야 뿐 아니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 콘텐츠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감미디어 분야에서도 우리 콘텐츠의 경쟁력이 연달아 인정받고 있는 고무적인 사례”라면서 “한예종의 창의적 인프라와 중소기업의 기술력,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참신한 지원프로그램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레인 프루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