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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원 기악과 한재민(첼로)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콩쿠르 사상 최연소 우승 및 위재원(바이올린) 준우승

음악원 예술사 재학생 한재민(14세, 기악과 1년)이 5월 1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아테네움 음악당에서 열린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첼로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음악원 예술사를 졸업한 위재원이 5월 19일 열린 바이올린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이 콩쿠르는 루마니아 출신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인 제오르제 에네스쿠(1881-1955)를 기리고자 1958년 시작해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며, 동유럽권에서 개최하는 주요 국제 음악경연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06년생인 한재민은 이 콩쿠르 63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상금 15,000유로와 함께 2022년 에네스쿠 페스티벌 초청을 포함한 다양한 연주 기회를 얻게 되었다. 한재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수료하고 올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영재 입학했으며 첼리스트 정명화, 이강호, 김민지를 사사하고 있다. 2014년 성정음악콩쿠르 1위, 2015년 오사카 국제 콩쿠르 1위, 2017년 헝가리 다비드포퍼 국제 콩쿠르 1위, 2019년 독일 돗차우어 국제 콩쿠르 1위 및 현대작곡가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주요 콩쿠르를 휩쓸었다.
위재원 또한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음악원에 영재 입학했으며, 김남윤을 사사했다. 이번에 2위 상금 10,000유로를 받는 위재원은 2012년 영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3위, 2013년 클로스터 쉔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2014년 메뉴인 국제 콩쿠르 주니어 부문 5위, 2015년 이시카와 국제 음악상 등을 받았다.
한편,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음악원에서 강충모를 사사하고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떠난 김수연은 지난 5월 14일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콩쿠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