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26일(목) 김대진 음악원 교수를 한국예술종합학교 제9대 총장에 임명했다. 신임 김대진 총장은 수많은 콩쿠르 1위 수상 경력을 보유한 피아노 연주자이자,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창원시립 예술감독, 한국방송(KBS) 교향악단 및 여수음악제 음악감독 등을 역임하며 지휘자로서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해 왔다. 아울러 한예종 개교 직후인 1994년에 음악원 교수로 부임해 현재까지 피아노를 가르쳐왔으며 손열음, 김선욱, 이진상, 문지영 등 세계적인 피아노 연주자들을 지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한국의 문화, 예술, 콘텐츠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또 다른 도약을 향해 나가는 시점에서 내년 개교 30주년을 맞이한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신임총장의 전문성과 함께 한 단계 더 비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예종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학내 구성원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고자 노력하는 등 민주적 논의절차를 거쳐 총장 선출 방식을 구체적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학생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참여한 역사상 최초의 직선제 선거 방식으로 현 총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4년이다.
한편 한예종은 8월 26일(목) 오전 10시에 온라인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이임하는 김봉렬 총장과 취임하는 김대진 총장의 소회를 연극원 오만석 교수의 진행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펼치는 등 예술학교다운 행사로 주목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