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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원 재학생 박재홍 제63회 부소니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

음악원 기악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지난 9월 3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볼자노에서 폐막한 ‘제63회 부소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재홍은 결선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했고, 1위 우승과 함께 부소니 작품 연주상, 슈만 쿼텟이 선정하는 실내악 연주상, 최고 순위자에게 수여하는 엘리스 타라로티 재단상, 1위에게 수여하는 키보드트러스트 발전상 등 5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지난 2015년 피아니스트 문지영(음악원 졸업)이 아시아 및 한국인 최초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한예종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페루초 부소니-구스타프 말러 재단이 주관하는‘부소니 국제 콩쿠르’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페루초 부소니(Ferruccio Busoni, 1866~1924)를 기리기 위해 1949년 시작돼 이탈리아의 볼자노에서 2년마다 열린다. 마르타 아르헤리치(1957년 1등), 개릭 올슨(1966년 1등), 리차드 구드(1966년 2등) 등 유명 피아니스트들을 다수 배출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콩쿠르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1월 지원자 506명 가운데 93명이 온라인 예선을 치러 33명이 본선에 올랐다.

사진 ⓒConcorso Pianistico Ferruccio Busoni

전통예술원-주독일 한국문화원 제3회 한국창작음악페스티벌 성료

전통예술원은 주독일 한국문화원과 <2021 한국 창작음악페스티벌 (Festival fur Koreanische Neue Musik 2021)>을 공동 주최하고, 9월 16일(목)과 21일(화)에 걸쳐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채임버홀에서 공연을 개최한 데 이어, 23일(목) 쾰른, 25일(토) 스위스 베른까지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특히 베를린에서는 초청권이 아닌 유료 입장객만으로 양 일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한국의 현대음악을 독일에 알리기 위해 주독일 한국문화원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특히 한국 악기와 기존 서양 악기의 융합과 조화를 통해 탄생된 새로운 창작 작품들의 소개를 통해 새로운 예술 한류의 확산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현지인들의 주목을 끌었다. 연주는 한예종 전통예술원 임준희 원장을 비롯, 아쟁, 가야금, 거문고, 해금, 정가, 대금, 타악, 한누리무용단 등 졸업생과 강사들을 비롯해 주독 한국인 클래식 연주자들과의 협연이 이루어졌다.
한예종 전통예술원은 문체부가 후원하는 ‘2021 예술 한류 전통예술 선도사업’ 실행기관으로 선정되어 국제 교류, 국제작곡콩쿠르음악제, 국제 학술 심포지엄 등 개최를 통해 한국예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왔으며, 이번 초청은 예술 한류 사업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 사업으로 그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