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한국예술영재교육원 출신)와 이수빈(한국예술영재교육원 및 음악원 졸업)이 2023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는 세계적인 성악가 조지프 룰로와 캐나다의 정치가이자 자선가 안드레 부르보가 젊은 음악가들의 예술적 영향력 향상을 위해 2001년 창설했다. 2002년 성악 부문을 시작으로 매년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부문을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콩쿠르 본선에는 24명이 진출했고, 최종 6인의 결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2위를 수상한 최송하는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영국 예후디 메뉴힌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콜랴 블라허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예후디 메뉴힌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프레미오 리피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윈저 페스티벌 국제 콩쿠르 2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3위를 수상한 이수빈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故김남윤 교수를 사사했고, 지금은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미리암 프리드를 사사하고 있다. 모스크바 오이스트라흐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 1위와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에서 1위 및 슬로모빅상, 마이클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