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원 기악과 출신 공성연이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뮤직헤보우(Muziekgebouw Eindhoven)에서 개최된 ‘2024 네덜란드 트롬프 타악기 국제 콩쿠르(TROMP International Percussion Comprtition)’에서 한국인 최초 준우승(Second Prize)의 성과를 거두었다.
‘2024 트롬프 타악기 국제 콩쿠르’는 100명 이상 예선참가자의 레코딩 심사 후, 28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본선 1, 2라운드와 준결승, 결승을 거쳐 중국의 유안 시 (Yuan Xi)가 우승을, 대한민국의 공성연이 준우승, 포르투갈의 미구엘 필립(Miguel Filipe)이 3위를 차지하였다.
1971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트롬프 타악기 국제 콩쿠르는 트롬프 비엔날레 에인트호벤 재단에서 주최하며 타악 독주를 위한 콩쿠르로는 독보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퍼커션 콩쿠르이며 본 콩쿠르에서 선별된 연주자들은 비브라폰, 마림바뿐 아니라 다양한 타악기 종류를 두루 다룰 줄 알아야 한다.
1등~3등은 각각의 상금이 부여되며(각15,000유로, 10,000유로, 7,000유로) 상금과 함께 다른 국제 콩쿠르 참가 기회와 타악기 마스터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머쥐게 된 퍼커셔니스트 공성연은 만 12세에 타악기를 시작하여, 201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 2016년 노스웨스턴 국제 타악기 콩쿠르 2위, 2019년 제네바 국제콩쿠르 타악기 부분 역대 최연소 본선진출, 2022년 슈투트가르트 세계 마림바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김은정, 김은혜, 박광서 사사)를 졸업한 공성연은 현재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현재 야마하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타악기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가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5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3명 등 총 3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및 동문은 이 중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였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문학, 음악, 국악, 연극, 무용, 미술, 디자인, 건축 등 8개 부문에서 젊은 예술가 8명을 선정하여 수여된다.
음악 부문에는 음악원 기악과에 재학 중인 한재민 첼리스트가 국악 부문에는 전통원 음악과 예술사와 예술전문사를 졸업한 박우재 거문고 연주자가, 무용 부문에는 무용원 실기과를 졸업한 파리오페라발레단 에투왈 박세은 발레리나가, 미술 부문에는 전소정 조형예술과 조교수가 선정되어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각 5백만원이 수여되었다.
유인촌 장관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서른한 명의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문체부는 문학, 음악, 공연, 미술 등 순수예술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 한국예술의 차세대 주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세계적 수준의 작가로 육성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을 개최하여 문화훈장 등을 수여했다.
문체부는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수상 후보자를 선정하고 후보자들의 수공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문화훈장(6명) ▲대통령표창(7명) ▲국무총리 표창(8명) ▲문체부 장관 표창(10명/팀) 등 총 31명(팀)을 선정했다.
연극원 연기과 출신 배우 이제훈과 뮤지컬 배우 최재림, 영상원 영화과 출신 장재현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였고, 연극원 연기과 출신 배우 안은진이 문체부장관표창을 수상하였다.
2010년에 시작해 올해 15회 차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의 공을 기리기 위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음악원 성악과 출신 테너 박지훈이 11월 13~16일 열린 프랑스 리비에라 마스터 국제 콩쿠르(옛 몬테카를로 마스터 국제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우승했다.
이 콩쿠르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거나 수상한 경력이 있는 음악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사전 선발된 최종 8명의 참가자는 프랑스 니스 오페라 극장에서 관객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연주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2만5천 유로(약 3천700만원)와 오만 로열 오페라 하우스, 오랑주 오페라 페스티벌 등 세계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가 주어진다.
박지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수석 졸업, 전문사 과정을 졸업(최상호 사사)했으며 국립오페라단콩쿠르 대상, 성정음악콩쿠르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예선과 준결승, 결승에서 총 15곡을 준비해야 했다면서 "매 회차 다른 곡들을 연주하며 3일간 이어진 심리적, 육체적 압박은 컸지만, 이를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더 큰 감사와 감격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악원 성악과 예술전문사에 재학 중인 바리톤 정태준이 KBS와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주최하고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KDN이 후원하는 ‘제31회 KBS한전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국내 문화예술 발전과 차세대 클래식 신인을 발굴하고자 개최한 제31회 KBS한전음악콩쿠르는 지난 여름 각 부문별 예선 및 본선 경연을 통해 4개 부문 총 12명의 입상자를 선정하였고, 2024년 11월 8일 KBS홀에서 펼쳐진 대상선정연주회에서 피아노, 현악, 관악, 성악 각 부문 금상 입상자들의 경연을 통해 최종 대상의 주인공을 가렸다.
바리톤 정태준은 마스네의 오페라 <헤오디아드> 중 ‘흘러가는 환상’과 조르다노의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중 ‘조국의 적’을 불러 뜨거운 환호 속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받는 인물로 자리매김하였다.
차분하고 깊은 무대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한 정태준은 “관객에게 감동과 공감을 주는 성악가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제40회 벨베데레 국제성악콩쿠르’ 입상 및 특별상. ‘제32회 성정음악콩쿠르’ 금상, ‘제19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동상, ‘제16회 세일한국가곡콩쿠르’ 대상 등 국내외 유명 콩쿠르에서 수상한 정태준은 현재 국립합창단 베이스 정단원 및 국내외에서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전통예술원 음악과 채수정 교수가 ‘제6회 국창 임방울상’에 선정되었다. ‘국창 임방울상’은 역대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 수상자 중 임방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판소리 계승, 보급, 진흥 및 발전에 공적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지급한다.
2011년 임방울국악제 명창부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채 교수는 2015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음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저서 출간, 개인 발표회 및 음반 제작을 통해 판소리 계승·보급에 힘써 왔다.
이화여대에서 판소리 박사 학위(1호)와 경희대 문화대학원 석사학위 등을 취득했으며 그동안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버스킹 공연을 선보여 왔다. 국악방송 ‘판소리 유람’, MBC 라디오 ‘좋은 아침 우리 가락’에서 구성작가 등을 맡아 판소리 대중화에 기여했다.
2022년에는 (사)세계판소리협회 이사장에 취임했으며 ‘박송희 흥보가 악보집’, ‘판소리 5바탕 중머리 대목의 음악어법’, ‘채수정 적벽가 톺아보기’ 등 저서를 출간했다.
김중채 이사장은 “‘국창 임방울상’은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수상자 중에서도 국악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공적이 있는 분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라며 “수상자들에게 활동 의지를 돋우는 것은 물론, 사후 수상자 지원 관리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유니버설뮤직이 협업한 음반 프로젝트의 다섯번째 앨범 '인시에메(INSIEME)'가 발매되었다.
'인시에메'는 이탈리아어로 '함께'라는 뜻으로, 한예종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는 두 소프라노 홍혜란과 서선영이 참여한 앨범이다.
홍혜란 교수는 슈만의 '여인의 사랑과 생애', 쿠르트 바일의 뮤지컬 '비너스의 한 번의 손길' 중 '저도 여기가 처음이랍니다', 뮤지컬 '니커보커의 휴일' 중 '그건 그대가 아니었지요', '3개의 노래 중 3번 유칼리'를 피아니스트 정태양과 함께 녹음했다.
서선영 교수는 슈트라우스 '네 개의 마지막 노래'와 레스피기의 '석양 무렵'을 피아니스트 이영미와 함께했다.
한예종과 유니버설뮤직은 뛰어난 한국 음악가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 같은 협업 음반 프로젝트에 나섰다.
2020년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문지영의 듀오앨범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작품집'을 시작으로 2021년 채재일(클라리넷), 이강호(첼로), 이한나(비올라), 김영욱(바이올린), 윤은솔(바이올린)이 참여한 '모차르트&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2022년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베토벤, 부소니, 바흐/부소니 피아노 작품집', 2022년 크누아 현악앙상블의 '그리그, 바흐, 차이콥스키 작품집'을 발매했다.
연극원 연기과 박상하 교수가 메소드 연기를 확립한 러시아의 배우이자 연출가, 연기 교육자인 콘스탄틴 세르게예비치 스타니슬랍스키(1863∼1935)의 예술 세계를 담은 전집 1차분 '자신에 대한 배우의 작업' Ⅰ·Ⅱ을 시작으로 내년 8월까지 3차에 걸쳐 전집 8권을 완간할 예정이다.
스타니슬랍스키는 전형적인 연기에서 벗어난 진정성 있는 연기를 위한 방법론인 '시스템'을 개발해 현대 연극 예술, 특히 배우 예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만약에', '대상 없는 행동' 등 다양한 연기 기법을 제시하며 현대 연기 기술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론과 실제 작업을 결합해 그가 창조한 '시스템'은 전 세계 배우 교육 기관에서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교육 커리큘럼이 됐다. '시스템'은 미국으로 건너간 스타니슬랍스키의 제자들에 의해 전파되면서 미국에서는 '메소드'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한국어 완역본은 1954∼1961년 러시아에서 출간된 전집을 저본으로 삼아 박상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윤현숙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번역했다. 출판사는 "기존 중역본의 내용 오류와 누락, 오역을 검토해 잘못을 바로잡았다"면서 "특히 국내 연극 학교와 현장에서 혼용되고 있는 '시스템' 관련 용어를 정립하기 위해 번역어 사용의 일관성과 통일성을 확립하는 데 힘썼다"고 설명했다.
연극원 연기과 출신 안은진이 11월 29일부터 12둴 28일까지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사일런트 스카이>의 여주인공 헨리에타 레빗역을 맡아 관객을 찾아올 예정이다.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로렌 군더슨 작, 김민정 연출)는 여성에게는 참정권조차 주어지지 않았던 19세기, 하버드 대학 천문대의 여성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여성은 남성들이 촬영한 사진을 기록하는 ‘컴퓨터’로서의 단순 업무만 할 수 있었던 시대에 가족과의 관계, 연약한 사랑 속에서도 과학에 대한 열망과 개척정신으로 자신이 결심한 길을 밟아 나가는 강인하고 총명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 <연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나쁜엄마> 등을 통해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안은진은 7년 만의 연극 복귀작인 <사일런트 스카이>에서 삶과 일에 그 누구보다 열정이 가득했던 ‘헨리에타 레빗’으로 변신해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에 재학 중인 김영재(17세)가 ‘제25회 오사카 국제음악콩쿨’에서 18세 이하 관악 부문에서 1등을 수상했으며, 특별상으로 프랑스 국제콩쿨협회 ‘레오폴드 벨랑 어워드(Leopold Bellan Award)’를 수상했다.
매년 개최되는 오사카 국제음악콩쿨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젊은 음악인들이 예선을 거쳐 관악, 현악, 성악, 피아노 부문 등에서 개인 기량을 겨루는 국제음악 대회이다.
김영재 학생은 지난 10월 13일 오사카 아베노구민센터에서 열린 결선에서 관악 부문 고등부 1등을 차지했다. 또한, 이튿날인 10월 14일 타카주키아트센터에서열린 각 부문 1등 수상자가 연주하는 그랑프리 파이널 갈라 콘서트에서 특별상인 ‘레오폴드 벨랑 어워드(Leopold Bellan Award)’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영재 학생은 국내 주요 콩쿨인 73회 이화경향콩쿨 고등부 1위없는 2위, 72회 이화경향콩쿨 고등부 3위를 비롯하여 영산음악콩쿨, 전국학생음악장학콩쿨, 소리얼 필하모닉 콩쿨, 한국관악진흥원 콩쿨, 난파음악콩쿨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더불어, 성정콩쿨과 음악저널 콩쿨 등에서도 다수 입상한 바 있으며, 최근 라이징스타 독주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 김영재 학생은 “배워가고 도전하는 시기에 국제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잘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진정성 있는 음악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1위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재)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의 후원을 통해 학교 설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계기로써 “오픈캠퍼스 한예종” 행사를 추진했다.
올해 상반기 1회차 “오픈캠퍼스 한예종: 광대같이놀음” 프로그램에 이어 하반기에는 2회차 “오픈캠퍼스 한예종: 낯섬”이 개최되었다.
이번 “오픈캠퍼스 한예종: 낯섬” 행사는 2024년 11월 4일(월) 오후 3시부터 석관캠퍼스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세대간 소통과 동행’, ‘학교 주변 인근 주민과의 연대’와 같은 주제로 한예종과 가장 가까운 이웃인 석관동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예종의 캠퍼스 공간에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수강하는 교과목(예술봉사, 공연기획)과 연계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자 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예종의 교내 예술 활동과 행사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부스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캠퍼스 공간와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열고, 예술극장 소극장 내부에서 김대진 한예종 총장의 피아노 연주와 이두성 마임이스트의 참여형 퍼포먼스로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후 학생들의 거문고와 해금 연주, 라이브 뮤지컬, 마지막으로 주민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판굿으로 구성해 다양한 예술장르를 복합적으로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학교가 돌곶이에 자리 잡은 지 벌써 30년이 되어갑니다. 이번 소통을 통해 한예종을 품은 지역 주민 여러분들도 자부심을 느끼고 예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온전히 청춘을 보낸 예술가들이 우리 동네를 오래오래 기억하고 이곳의 사람들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전했다.
한예종 공연전시센터는 내년에도 다양한 지역주민들과 한예종 학생들이 교류하고, 6개원의 다양한 예술을 즐기고 향유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11월 20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석관캠퍼스 본부동 M507호에서 ‘커튼콜 수다: 작곡가의 방×배우의 연습실’을 주제로 가을 특강 시리즈를 개최했다.
예술교양학부(주임교수 진휘연)는 동시대의 고민과 이슈를 예술과 연계하는 특강 시리즈를 매학기 기획·진행하고 있다.
이번 가을 특강은 연극원 개원 30주년을 맞아 뮤지컬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 민찬홍 작곡가, 강필석 배우와 함께 한 작품이 무대에 올라가기까지 창작자들이 거쳐 가는 고민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민찬홍 작곡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과를 졸업한 후 연극,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해 왔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국내 창작뮤지컬 <빨래>가 그의 대표작이다. 그는 이번 특강에서 뮤지컬 음악의 창작 과정, 공연 현장과 협업에 대한 이야기 등 창작 뮤지컬 작곡가로서 경험에서 우러나온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강필석 배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를 졸업한 후 연극 <햄릿>, 뮤지컬 <스위니 토드>와 <썸씽 로튼>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배우로, 배우로서의 연기 철학에서부터 뮤지컬계의 최근 트렌드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번 특강에서 이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이자 예술인 선배로서 따뜻한 조언과 유의미한 푯대가 될 이야기를 나누어 후배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어경준)은 11월 30일(토) 오후 2시부터 강남구 역삼역 성홍타워 3층 포레스트홀에서 예술인 네트워킹 프로그램 ‘2024 Devising Workshop Day’를 운영했다.
행사는 한 해 동안 진행한 사업 과정 발표와 네트워킹 부스로 이루어졌다. 이날 오후 2시부터 한예종 산학협력단 어경준 단장이 지원 사업 진행 과정을 발표하며, 연극원 무대미술과, 연출과, 연극학과 등의 다양한 전공으로 구성된 연극 창작팀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제작한 작업물을 발표했다.
이어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했는데 시각적 서사, 제작 기술, 창의적 협업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부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8월 쇼케이스로 공개되기도 한 연극 창작물 작업 과정을 소개하고 연극 창작에 활용된 버추얼(Virtual) 기반 제작 기술과 창작 과정으로 교류했다. 제작 기술은 3D 프린팅이 연극 창작에 활용된 사례를 바탕으로 단계별 제작 과정과 참여자들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창작 분야별 고민과 미래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번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창·제작 과정 중심으로 프로덕션이 진행되는 기존 연극 작업과는 다르게 연극 작업을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제안하고 공유한다. 실제로 이미 제작된 버추얼 프로덕션과 3D 프린팅 작업 사례를 기반으로 보다 구체적인 예술인들의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산학협력단(단장 어경준)은 11월 2일(토) 금천구 <뮤즈 온 금천> 뮤지컬 특별반 “꿈꾸는 뮤즈”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예종 대학 탐방을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뮤지컬에 흥미와 재능을 가진 학생들의 뮤지컬에 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경험을 위해 한예종 교수의 특강을 포함해 학교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었다.
행사의 시작은 한예종 음악극창작협동과정 정수연 객원교수의 뮤지컬 특강으로 문을 열었다. 뮤지컬을 주제로 작품을 즐기는 방식과 뮤지컬의 특징으로 보는 예술적 관점에 대해 대화형식으로 편안하게 진행되었고, 학생들의 직업과 진로에 관련한 질의 응답으로 마무리하였다. 이어 음악극창작과 학생들의 연습실을 방문하여 연습 현장을 참관하며 생생한 현장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는 한예종 산학협력단 어경준 단장(연극원 무대미술과 교수)을 필두로 연극원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무대 제작소, 의상제작실, 소품제작실, 공연장 등 공연이 만들어지기까지 필요한 모든 요소가 제작되는 현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뮤즈 온 금천> 사업 책임을 맡고 있는 최종윤(음악극창작협동과정 작곡전공) 교수는 “뮤지컬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현장의 생생함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며, “몇 년 뒤 한예종에서 학생과 교수로 만나 같이 공연을 올리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금천구청 사업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현장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꿈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금천구청 교육지원과에서 주최하고, 한예종이 주관하는 <뮤즈 온 금천> 사업은 금천구 관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교 자유학기제를 활용하여 뮤지컬·연극 수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공연을 제작하고 있다. 이 중 일부를 선정하여 12월 4일(수) 금천구 금나래아트홀에서 통합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은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12월에 아래와 같이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 중이다.
12월 14일(토) 19:00 크누아 음악테크놀로지과(MTK048) 정기연주회
12월 16일(월) 19:30 제2회 크누아 체임버 콰이어 정기연주회
12월 17일(화) 19:30 크누아 현악 앙상블 정기 연주회
12월 19일(목) 19:00 크누아 오케스트라 콘서트
모든 공연은 서초캠퍼스 이강숙홀에서 진행되며 공연 관람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K-Arts 누리 및 학교 홈페이지 공연/전시 탭에서 공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