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원 양준영, 한국예술영재교육원 박한나(왼쪽부터)

무용원 양준영, 한국예술영재교육원 박한나 2017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입상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및 한국예술영재교육원 무용분야 발레영재들이 지난 4월 7일부터 4월 14일까지 미국 뉴욕센터에서 열린 2017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최종 파이널에서 각 부문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세계 속 한국 발레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번 콩쿠르에서 무용원 양준영이 시니어 남자 부문 2위, 한국예술영재교육원 박한나는 주니어 여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양준영은 수상과 함께 비엔나 스테이트 발레단의 입단 제의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는 2000년 창설된 이래 해마다 뉴욕에서 열리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발레 장학금 대회로 만 9세부터 19세까지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YAGP는 신인 발굴에 주력해 온 대회로 세계 각국의 무용수들이 클래식 발레 부문, 클래식발레 파드되 부문, 군무 부문, 컨템포러리 부문 등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약 5,000여 명의 참가자 가운데 예선을 거쳐 30개국 300여 명을 선발하여 뉴욕에서 결선을 치렀다. 이번 콩쿠르 심사위원들은 “한국의 참가자들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몸의 선이 돋보이며 동작의 기술뿐만 아니라 감정선을 섬세히 잘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였다. 특히 양준영은 정교한 클래식 스타일을 프로페셔널하게 잘 보여주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단편영화 <모던러브> 스틸컷

영상원 출신 유성준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단편 영화 부문 초청

영상원 출신 유성준이 연출한 한일 합작 단편영화 <모던러브>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단편 영화 부문에 초청을 받았다. <모던 러브>는 한국과 일본이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가까운 미래에 자신의 기억을 이용해 만든 VR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안에서 옛 사랑을 찾아 헤매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주연은 일본 배우 시마다 유스케, 히로사와 소우 그리고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현대미술 작가인 한국 배우 유지원이 맡았다. 4월 26일 프랑스 칸에서 상영된다. 한편 유성준은 단편영화 <도둑의 시>, 다큐멘터리 <내게 예술을 말해줘> 등 여러 작품을 만들었으며 일본의 미술계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