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문화올림픽-높새바람프로젝트 일본 도쿄 전시 100인의 바람, 100인의 바램 개막 행사에서 인사말하는 김봉렬 총장과 <한중일문화올림픽 도쿄 전시 오프닝>,

<100개의 바람, 100인의 바램> 아트포스터전, 한중일문화올림픽 공동공연 <류류((流留)> 도쿄 공연(왼쪽부터 시계방향)

한예종 한중일문화올림픽-높새바람 프로젝트 일본순회 행사 주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 청년예술가들의 한중일문화올림픽-높새바람 프로젝트 일본 순회 행사가 8월 2일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열려 행사장을 가득 채운 일본 및 한국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붐업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높새바람 프로젝트의 이날 행사는 전시 오프닝과 공연 <류류(流留)>로 나누어 진행됐다. 전시 오프닝은 캘리그래퍼 강병인 작가의 퍼포먼스로 개막을 알렸으며 공연 <류류(流留)>에서는 세계 현대무용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정영두(일본 릿쿄대 특임교수)의 안무로 한일 젊은 예술가들이 탈춤의 원형과 재해석을 보여주는 창작무용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일본 무용수와 한국 연희 전공자들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이 작품은 ‘흐르고 머물며’ 하나 되는 한중일의 모습을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다. 8월 5일 일본 삿포로 씨어터 주(ZOO)에서도 2회 공연을 가진 높새바람 프로젝트는 9월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야외무대에서 한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이날 오프닝행사에 참석해 “한중일 3국 예술가들이 이번 <높새바람 프로젝트>를 계기로 비주류, 탈중심, 탈경계를 통해 예술의 새로운 대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2017년 5월 중국 북경에서 시작된 청년예술가들의 높새바람 프로젝트는 동아시아에서 일어난 바람이 한중일의 문화가 섞이고 합쳐지면서 전 세계로 불어나가는 새로운 문화 패러다임이 되기를 희망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100개의 바람, 100인의 바램>을 주제로 개막한 아트포스터전은 오는 8월 29일까지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전시되며 9월부터 서울, 광주, 부산, 제주 등 한국에서 순회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