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마당

한국예술종합학교 방문 환영 오찬
음악회 관람 후 학생 연주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김영미 음악원 교수의 성악 수업 참관
손민수 음악원 교수의 피아노 수업 참관
김남윤 영재교육원장의 바이올린 수업 참관
수업 참관 사진ⓒ뉴시스 (위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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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와 벨기에 마틸드 왕비, 한국예술종합학교 방문

김정숙 여사와 벨기에 마틸드 왕비가 3월 26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캠퍼스를 방문하여 음악원 기악과 및 성악과 수업을 둘러보고, 음악원과 한국예술영재교육원 학생 음악회를 관람했다. 이날 한예종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와 벨기에 마틸드 왕비는 음악원 성악과 김영미 교수의 성악 수업과 기악과 손민수 교수의 피아노 수업,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김남윤 원장의 바이올린 수업 등을 참관했으며, 크누아홀에서 열린 특별 음악회를 김봉렬 총장, 김대진 음악원장 등과 함께 관람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한예종 첫 방문 소감을 묻자 "한예종의 성과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오늘 직접 방문하여 학생들의 연주를 들어 보니 매우 뛰어나 놀랍고, 또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실력있는 연주자들이 보다 넓은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더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벨기에 마틸드 왕비는 이날 서초캠퍼스에서 가진 오찬에서 음악원을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2015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1위)과 김남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 김대진 음악원장에게 콩쿠르 참가자와 심사위원으로서의 느낌을 각각 질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임지영은 "이전에는 평범한 바이올린 학생이었지만, 명성 높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1위를 하고 난 후 전문 바이올리니스트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답했으며, 임지영을 가르친 김남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은 "1개월이나 되는 콩쿠르 기간에 놀랐다. 심사위원이지만 참가자들에게 배우는 부분도 생기고, 훌륭한 예술가들을 오랜 기간 보고 평가한다는 생각에 자긍심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진 음악원장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입상한 한국 수상자가 한예종에 6명이나 된다. 수상자들 간 연주회나 모임을 통해 결속력을 장기적으로 이어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아시아 입상자들의 모임을 만들면 좋겠다."고 즉석 제안했다.

김봉렬 총장은 한국 음악가들의 뛰어난 연주 실력의 비결을 묻는 벨기에 마틸드 왕비의 질문에 "한예종은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후원 하에 국내에서는 독특하게 컨서바토리 형태의 커리큘럼과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한국 학부모들의 지지와 호응이 높다."면서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운영에 따라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이어지는 예술영재 발굴․육성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김봉렬 총장은 또 "한예종은 최근 영국에서 발표한 QS세계대학평가 공연예술부문 세계 37위에 올랐다. 이는 실제 명성에 비해 아쉬운 결과라고 생각하나 명실상부한 아시아 톱 클래스 예술대학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앞으로 학생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동연 기획처장은 "한예종은 1992년 개교 이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취를 이루어냈으며, 글로벌 예술교육기관으로서 해외예술대학 및 기관과 교류에 힘쓰고 있다."며 "벨기에와는 LUCA 예술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5월 벨기에를 방문하여 자매대학 간 교수·학생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협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보직교수 및 신임교원 임용장 수여식(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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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주요 보직 교수 임명 및 신임 교수 임용

한국예술종합학교는 3월 1일자로 11개 직위에 대한 보직 교수 인사를 단행했다. 임기는 2년이다. 신임 교수 5명은 2월 25일자로 임용됐다. 주요 보직 교수 및 신임 교수 명단은 아래와 같다.

‹주요 보직자›
• 무용원장 전미숙 교수(실기과)
• 음악원 성악과장 양희준 교수
• 음악원 기악과장 오순화 교수
• 연극원 연극학과장 김미희 교수
• 영상원 영화과장 김홍준 교수
• 영상원 방송영상과장 김진혁 교수
• 영상원 멀티미디어영상과장 조충연 조교수 *연임
• 영상원 애니메이션과장 이정민 교수 *연임
• 미술원 예술전문사 주임교수 이주용 교수(조형예술과)
• 한국예술연구소장 양정무 교수(미술원 미술이론과) *연임
• 문화예술교육센터 최고경영자 문화예술과정 주임교수 김선희 교수(무용원 실기과)

‹신임 교수›
• 음악원 기악과 김은혜 교수(타악기 전공)
• 연극원 연출과 김재엽 교수(연출 전공)
• 연극원 극작과 고연옥 교수(극작 전공)
•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곽영진 교수(디지털애니메이션 전공)
• 무용원 창작과 정재혁 교수(안무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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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수요영화관 주목할 만한 한국 영화 상영

올해로 7년째를 맞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수요영화관’이 2019년 상반기에도 화제의 신작들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을 초대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3월 6일부터 6월 12일까지 3개월간 매주 수요일마다 국내외 영화 15편을 상영한다. 영화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와 6시 30분 2회에 걸쳐 상영된다. 미디어콘텐츠센터가 주관하는 ‘수요영화관’은 2016년 상반기부터 상영 프로그램 중 몇 편의 영화를 영상원 <마스터클래스> 수업과 함께 했는데, 올해에도 7편의 영화를 수요영화관과 연계하여 진행한다. 덕분에 이번 학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영화 상영 후에는 상영작의 감독이나 배우와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영상원 <마스터클래스>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홍준(영상원 영화과) 교수는 “<마스터클래스> 수업은 2012년에 개설된 영상원만의 독특한 강좌로 전통을 만들고 있으며, 특히 이번 학기는 열 번째로 맞는 수업이라 뜻깊다.”면서 “이번 학기는 ‘2018년 주목할 만한 한국영화’를 주제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고 상영작 선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3월 13일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만난 2019년 상반기 ‘수요영화관’의 첫 상영작으로는 감독의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감성을 극대화한 연출력을 보여주는 <미쓰백>을 선보였다. <미쓰백>은 주연인 한지민을 비롯하여 이희준, 권소현, 장영남 등의 현실감 있는 연기와 감각적인 영상을 통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다. 이어 작년 화제작이었던 <독전>, <공작>, <안시성>, <국가부도의 날>을 비롯하여 극장에서 다시 만나고 싶은 작품인 <살아남은 아이>, <소공녀> 등을 상영하며, 상영 후 감독을 비롯한 영화 관계자와 관객 간 대화를 갖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4월 6일부터는 국내외 희귀 고전 영화들을 발굴하여 상영하는 ‘2019 상반기 희귀필름컬렉션’을 운영한다. 2016년부터 시작된 ‘희귀필름컬렉션’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디어콘텐츠센터가 2005년에 개설된 인터넷 고전영화 모임 올드시네(고전영화자료고)와 공동 개최하는 고전 영화 상영회다. 20세기 영화의 진정한 걸작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자리인 ‘희귀필름컬렉션’은 상영 후 상영본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정보관에 아카이브로 보관하여 영화 연구 및 발전의 기초 자료로 삼을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수요영화관’ 및 ‘희귀필름컬렉션’에서 상영하는 모든 영화의 관람료는 무료다. 상영 일정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미디어콘텐츠센터 홈페이지(http://kmc.karts.ac.kr)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kartsmcc)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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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여성영화감독 초청 연속강좌 개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트랜스:아시아영상문화연구소가 ‘여성영화감독 초청 연속 강좌’를 3월 13일부터 4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석관동캠퍼스 영상원 114호에서 개최한다. 영상원 트랜스:아시아영상문화연구소 월례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최근 한국영화에서 활약이 두드러지는 여성감독을 초청하여 한국영화 안에서 여성감독의 위치를 질문하고, 각 여성감독의 작가성을 탐구하는 연속 강좌 시리즈로 3월과 4월 두 달에 걸쳐 6인의 여성감독을 만난다.

3월 13일(수)에 첫 시작한 정재은 감독의 “도시, 건축, 인간에 관한 객체지향적 다큐멘터리”를 시작으로 이언희 감독의 “이언희의 장르”(3월 20일), 전고운 감독의 “여성의 생존을 위한 역치이론”(4월 3일), 류미례 감독의 “일상에서 길어올린 레디컬한 순간들”(4월 10일), 윤가은 감독의 “여성성장에 관한 섬세한 리얼 드라마”(4월 17일), 정가영 감독의 “수행하는 욕망의 말들”(4월 24일)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강좌는 강연과 함께 토론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6명의 감독들이 말하는 본인의 작품세계와 연출론을 비롯하여 한국에서 여성감독의 위치와 삶 등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트랜스:아시아영상문화연구소는 2005년 11월부터 정례 학술모임으로 월례포럼을 꾸준히 개최하여 전문 연구자들의 소논문 발표 및 발표자와 패널 간의 토론회 등 보다 다양한 형식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여성 영화감독 초청 연속강좌 시즌 1을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