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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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원 남화연 교수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

미술원 조형예술과 입체조형 전공 남화연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수여하는 2020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중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의 미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최근 5년 이상 대한민국에서 뛰어난 작품 활동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20~30대 젊은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해당 예술 분야 발전에 대한 기여도, 국내외 예술경연대회 성적 등을 바탕으로 심사하여 선정한다. 남화연 교수는 2006년부터 국내외 실험적 예술 활동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통해 국제적 인지도를 갖춘 예술가로 부상하였으며, 현재 대학에서 시각예술 분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을 빛낼 유망한 예술가로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지난 10월 19일(월) 오후 2시에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되었으며, 수상자에게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과 상금 500만원이 주어졌다. 남화연 교수는 “수상을 하게 되어 기쁘고, 작가로서 앞으로 더 정진하겠다. 현장에서의 실천이 학생들에게도 크고 작은 동기 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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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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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원 출신 임선애 감독 제18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젊은지도자상 수상

영상원 영화과 출신으로 영화 <69세>를 연출한 임선애 영화감독이 제18회 한국여성지도자상의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임선애 감독은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대한 영화를 제작하며 사회적인 편견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인권과 삶에 대한 고찰의 기회를 확대했다. 심사위원은 "노인문제가 사회적으로 특별한 이슈가 되고 있는 현실사회에서 여성노인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화두로 던진 임선애 감독이 상을 받음으로써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여성영화감독들에게 위안과 희망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한국여성지도자상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지도력을 발굴하여 여성지도자들의 업적을 인정하고 알림으로써 차세대 여성지도자에게 도전의식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2003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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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원 황인유 제38회 전국국악대제전 대통령상 수상

전통예술원 음악과 예술전문사 재학생 황인유가 2020 신라문화제-제38회 전국국악대제전에서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국국악대제전은 전국 명인‧명무‧명창급 우수한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전통국악의 전승 및 보전을 위해 개최되고 있으며, 학생부‧일반부‧신인부로 나뉘어 각각 관악‧현악‧민요‧무용‧타악 등의 부분의 경연이 펼쳐진다. 수상자 황인유는 전라북도어린이국악관현악단 단원 입단을 계기로 가야금전공에 뜻을 품고 이후 전주예술중‧고등학교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국악을 공부하였다. 현재 전통예술원 음악과 예술사를 졸업하고 예술전문사에 재학 중이다. 수상소감에서 황인유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것은 저의 오랜 꿈이자 자부심이었다. 지난 6년간 교수님과 강사선생님들께 주옥같은 가르침을 받았고, 이것이 밑거름이 되어 제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며 “이번 수상은 초심으로 돌아가고, 앞으로 더욱 정진하라는 뜻으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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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1위 김시준(왼쪽 첫 번째), 비올라 2위 이은빈(왼쪽 네 번째) (사진=동아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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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원 재학생 7명 제60회 동아음악콩쿠르 수상

김시준, 조현서, 이은빈, 박선우, 김재현, 최하영, 진예찬 등 음악원 재학생 7명이 제60회 동아음악콩쿠르에 입상했다. 부문별 격년제로 개최하는 이 행사는 10월 6일부터 동아일보 충정로사옥과 고려대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1, 2차 예선을 거친 21명이 본선에 올랐다. 27,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본선에서 각 부문 1위 입상자 4명을 비롯해 16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자는 원로 바이올리니스트 우금 양해엽이 수여하는 우금상을 받은 바이올린 부문 1위 김시준을 비롯해 2위 조현서, 비올라 2위 이은빈, 첼로 2위 박선우, 3위 김재현, 호른 2위 최하영, 트럼펫 3위 진예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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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원 정하늘 2020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시니어 남자 3위

무용원 실기과 재학생 정하늘이 2020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KICDC, Korea International Contemporary Dance Competition) 시니어 부문 남자 3등을 수상했다. 한국무용협회와 천안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한 2020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KICDC)는 코로나19 사태로 참여가 여의치 않은 해외 무용수들을 위해 올해 ‘언택트(비대면)부문’을 신설하면서 31개국 494명이 참가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수상자 정하늘은 2017년 열린 제7회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 무용 콩쿠르에서도 컨템포러리 시니어 1등을 차지하는 등 차세대 무용수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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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원 김관우 <뇌운>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첫선음악제 공연

전통예술원 한국음악작곡과 재학생 김관우가 작곡한 국악관현악 <뇌운(雷雲)>이 10월 30일 세종문화회관 첫선음악회에서 선보였다. ‘첫선음악회’는 2019년 선보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새로운 브랜드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7월 작품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곡가 다섯 명의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 공모는 참가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아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작곡가들의 작품이 선정됐다. 그중 국악관현악 <뇌운>을 선보인 김관우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최연소 작곡가였다. 김관우의 작품은 뇌운이 주는 이미지, 뇌운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자연현상들을 상상하며 그에 어울리는 멜로디와 리듬, 화성을 관현악과 산조아쟁으로 표현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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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원 출신 김성민 감독 실종 아동 문제 다룬 다큐 <증발>

영상원 출신 김성민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증발>이 11월 12일 개봉했다. 영화 <실종>은 김성민 감독이 실종 아동 문제에 7년간 매달린 끝에 완성된 장편 다큐멘터리로, TV 시사 프로그램이 아닌 장편 다큐멘터리로 이 주제를 조명한 건 사실상 국내에서 처음이다. <증발>은 일반적인 르포 다큐처럼 실종 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에 집중하기보다 실종 이후 남의 가족의 삶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장편상과 DMZ 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김성민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화가 뭔가를 가르친다는 느낌을 주는 건 너무 싫습니다.” “단지 그 동안 몰랐던 세계를 간접경험 하며 이 가족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공감하셨으면 합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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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원 정치용 교수 지휘 ‧ 이예린 교수 협연 <2020 마스터피스: 정치용>

음악원 지휘과 정치용 교수가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11월 25일 <2020 마스터피스: 정치용> 공연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5년간 축적해 온 레퍼토리 중 초연 후 재공연되지 않았던 작품을 조명하는 무대로, 국악관현악 ‘강, 감정의 집’, 플루트 협주곡 ‘긴 아리랑’, 국악관현악 ‘아카데믹 리추얼-오르고 또 오르면’, 협주곡 ‘내일’ 등 총 네 편이 연주된다. 특히 플루트 협주곡 ‘긴 아리랑’에는 플루티스트 이예린 교수가 협연자로 나선다. 이 곡은 경서도 지방 민요 ‘긴 아리랑’을 주제로 한 것으로, 장석진이 국악관현악으로 재작곡해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2018년 처음 선보였으며, 다채로운 장단 변화로 풍성함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한편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0 마스터피스 : 정치용> 공연에 앞서 11월 13일 관객아카데미 청음회를 개최한다. 작곡가 김성국·김택수·최지혜·장석진이 작품의 작곡 의도와 감상 포인트를 직접 들려준다. 음원을 들으며 작품을 미리 접하며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