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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출신 예술가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 및 영화 부문 감독상 등 수상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예술가들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 및 영화 부문 감독상 등을 수상하며 K-콘텐츠를 이끄는 동력임을 과시했다.

TV 부문 대상을 받은 박인제 감독(영상원 영화과 졸업)의 판타지 드라마 <무빙>은 OTT 오리지널 시리즈로는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2022)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대상을 받았다. 아울러 극본상(강풀 작가), 남자 신인 연기상(이정하)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은 장재현 감독(영상원 영화과 전문사 졸업)은 영화 <파묘>를 연출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작품은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 퇴마, 오컬트 장르로 내공을 다진 장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로 오컬트 영화로는 최초 천만 영화라는 기록을 세웠다.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김고은(연극원 연기과)은 영화 <파묘>에서 원혼을 달래는 젊은 무당 이화림 역을 맡아 실제 무당을 방불케하는 굿 연기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영화 <파묘>의 음향을 맡았던 김병인 감독(영상원 영화과 전문사 졸업)은 영화 부문 예술상을 수상했다. <황해>, <명량>, <82년생 김지영>, <기생충> 등 내로라하는 작품들의 사운드 슈퍼바이저를 맡아 작품의 세계를 사운드로 구축해왔다.  또한 영화 <괴인>으로 영화 부문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이정홍 감독(영상원 멀티미디어영상과 졸업)은 일상에 틈입한 괴이한 순간을 그려내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그의 첫 장편 영화로 한국 차세대 감독으로서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구찌 임팩트 어워드 수상작으로는 배우 조현철(영상원 영화과 졸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너와 나>가 선정됐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한국의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백상예술대상에서 한예종 동문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젊은 예술가들의 창의적 예술 활동이 세계를 사로잡는 K-콘텐츠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풍요의 뿔

미술원 임민욱 교수, ‘2024 Asia Game Changer Awards’ 수상 및 아티스트 토크 진행 

미술원 조형예술과 임민욱 교수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현대 예술의 발전과 개선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 아시아 지역 사회의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2024 Asia Game Changer Awards’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뉴욕에 기반을 둔 비영리 단체인 아시아 소사이어티(Aisa Society)가 씨티은행과 함께 2014년 시작한 아시아 아트 게임 체인저 어워드는 올해 임민욱 교수를 포함하여 리나 배너지(Rina Banerjee), 마야 린(Maya Lin), 모리 토시코(Toshiko Mori), 아니카 이(Anicka Yi) 5명의 여성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임민욱 교수는 5월 16일(목)에 개최된 수상 행사에 참여하였고, 5월 17일(금)에는 수상자 중 유일하게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하였다.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아시아 소사이어티 박물관 관장이자 예술 문화 담당 부사장인 나카모리 야스후미가 함께 참여하여 지난 20년 동안의 임민욱 교수의 예술 활동과 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임민욱 교수는 2007년 제7회 에르메스 미술상, 2012년 올해의 작가상(국립현대미술관) 등을 수상했으며, 2016년 DAAD 베를린 레지던시 프로그램(독일 베를린), 2018년 로버트 라우셴버그 레지던시 프로그램(미국 플로리다)에 선정됐다. 미국 미네아폴리스 워커아트센터, 휴스턴 뮤지엄, 프랑스 퐁피두 센터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으며, 개인전 <타이틀 매치>, <정오의 화석> 등과 아시아 퍼시픽 트리엔날레, 리옹 비엔날레, 아이치 비엔날레 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무용원 및 영재교육원 재학생, 2024 제54회 ‘동아무용콩쿠르’ 석권

무용원 실기과에 재학 중인 류희정(예술사 3년), 이윤서(예술사 3년)이 지난 5월 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 제54회 동아무용콩쿠르에서 일반부 여자 발레부문 금상과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원장 허영한) 무용 분야에 재원 중인 이세령은 고등부 발레부문 금상, 박윤재가 동상을 수상했고, 인지영은 중등부 발레부문 금상, 이의소·김아윤은 장려상을 받았다. 초등부에서는 공지민이 금상, 박희훈이 동상을 수상했다.

일반부 남자 한국무용 창작부문에서는 무용원 김규년(전문사 2년)이 금상 및 김백봉상을, 박준섭(예술사 4년)이 은상을 차지하였고, 일반부 여자 한국무용 창작부문에서는 신유민(예술사 3년)이 은상을 차지하였다. 

동아무용콩쿠르는 역사가 깊은 콩쿠르로 1964년에 1959년~1961년 3차례 개최된 신인무용발표회를 모태로 전국무용경연대회로 시작하였으며, 1967년도 제4회 때부터 동아무용콩쿠르로 개칭되었다.

음악원 출신 아레테 콰르텟,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우승 

음악원 기악과 출신 현악 4중주단 아레테 콰르텟이 4월 26일 프랑스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한국팀 최초로 우승했다. 아레테 콰르텟은 청중상·현대곡상·지정곡 해석상 등 5개 특별상도 받아서 대회 6관왕에 올랐다. 

전채안·박은중(바이올린), 장윤선(비올라), 박성현(첼로)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들로 구성된 아레테 콰르텟은 평균연령 26세의 젊은 실내악단이다. 2019년 결성 이후 2021년 프라하의 봄 국제 콩쿠르, 2023년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했다. 

리옹 실내악 콩쿠르는 2004년 처음 개최된 이후 35개국에서 1천300명이 넘는 젊은 연주자들이 거쳐 갔다. 한국 수상팀으로는 노부스 콰르텟, 아벨 콰르텟 등이 있다. 

아레테 콰르텟의 리더 박성현은 콩쿠르 우승 직후 "콩쿠르 수상을 계기로 한국에 현악사중주를 조금 더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현악사중주와 아레테 콰르텟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레테 콰르텟은 오는 7월 독일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 데뷔를 앞두고 있다.

영상원 출신 임지선,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감독상 수상 

영상원 임지선(영화과 예술사졸, 2024년)의 졸업작품 <헨젤: 두 개의 교복치마>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헨젤: 두 개의 교복치마>는 ‘개성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와 무심한 듯 보이지만 속깊은 가족의 의미가 흐믓한 미소를 짓게 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24년 영상원 영화과 졸업영화제 추천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지선 감독은 연출작 <성적표의 김민영>으로 2021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대상, 제23회 서울여성국제영화제 발견-대상 등 다수의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는 연출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영화과 예술사와 전문사를 졸업한 남궁선 감독의 <힘을 낼 시간>이 한국경쟁 대상 및 왓챠상을 수상, 영상원 졸업생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했다. 

한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는 영상원 영화과 전문사 장준영 감독 <겨울나기>가 코리안시네마, 멀티미디어영상과 예술사 권수민 감독 <거짓말 알레르기>가 한국단편경쟁에 초청되기도 했다. 

음악원 출신 손열음·임윤찬 제13회 ‘대원음악상’ 대상 및 신인상 수상 

음악원 기악과 출신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임윤찬이 13회 대원음악상 대상과 신인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억 원, 연주상과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3천만 원씩을 수여한다. 

최고 수준의 음악가들에게 상을 수여함으로써 활동을 격려하고자 시행돼 온 대원음악상은 지난 2019년 제12회 시상식 이후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5년 만에 개최되었다. 

올해 대상 수상자로 뽑힌 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 및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을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제3대 예술감독을 맡아 진취적인 프로그래밍을 선보였고, 외국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인 한국 출신 젊은 음악인들을 모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창설하는 등 한국 음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아이콘으로 위치를 굳혀왔다.

가장 촉망받는 신인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신인상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받았다. 그는 2020년 대원문화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지원을 받았으며, 만 18세가 되던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했다.

올해 대원음악상 심사는 박수길(한양대학교 명예교수), 정치용(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강충모(피아니스트), 홍승찬(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현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맡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은 2회 대원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극원 배삼식 교수 및 연극원 출신 강필석, 연극<햄릿> 참여 

연극원 연출과 배삼식 교수와 연기과 출신 강필석이 연극 <햄릿>에 작가와 배우로 참여한다. 2016년 초연 이후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연극 <햄릿>은 세대를 아우른 쟁쟁한 배우들과 제작진으로 꾸려져 6월부터 석 달가량 관객과 만난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은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뇌하는 덴마크 왕자 햄릿의 이야기를 다룬 고전 명작으로 국내에서는 이해랑(1916∼1989) 선생이 1951년 첫선을 보였다. 

극본을 맡은 배삼식 교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간을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정의 내리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며 하지만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보여주는 세계는 어떤 하나의 의미로 고정시킬 수 없는, 심연 속에서 진동하고 있는 모순적인 인간의 상태기에 지(知)의 상태에서 더 넓은 의미의 무지(無知)의 상태로 나아가는 것이 프로덕션의 방향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2년 전에 이어 다시 햄릿을 맡은 강필석은 “이 작품은 배우로서의 생각과 가치관을 바꾸게 한 공연으로 무의식 중에 정해놨던 연기의 한계를 알게 됐고, 그 한계를 넘어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해준 작품”이라며 다시 공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2024 연극 <햄릿>은 오늘 6월 9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려9월 1일까지 공연한다. 

무용원 김용걸 교수, 제1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기획공연 총연출 

무용원 실기과 김용걸 교수가 국내 최고의 발레 축제로 꼽히는 대한민국발레축제의 기획작인 ’발레 레이어(BALLET LAYER)‘의 총 연출을 맡았다. 

6월 5일~7일까지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발레, 경계를 넘어 미래를 열다!' 라는 슬로건 아래 발레의 예술성과 개방성을 겸비한 우수 발레 작품을 소개한다.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아온 클래식 명작을 비롯하여 동시대성을 포용하는 컨템포러리 발레까지 다양하게 펼쳐진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오늘의 한국 발레가 있기까지 그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어온 베테랑 스타 무용수부터 미래의 한국 발레를 빛낼 신인 무용수까지 출연하여 각 무용수들의 춤을 통해 발레 예술이 성숙하게 완결 되어가는 모습을 조명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무용원 실기과 출신 무용수들의 무대를 비롯하여 수석 무용수로 은퇴한 발레리나 4명(김지영, 신승원, 황혜민, 김세연)이 출연하는 ’파드 카트르‘도 특히 기대되는 작품이다. 

또한 대한민국발레축제 프로그램으로 남성 무용수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을 표현한 무용원 실기과 출신 김회웅 안무가의 '라이프 오브 발레리노'도 6월 11∼12일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발레리노의 힘찬 에너지와 색깔을 통해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남성 무용수들의 삶을 실감 나게 조명했다는 평이다. 이 작품에는 실기과 김현웅 교수가 출연하기도 한다. 

음악원 이지혜 교수, 듀오 리사이틀 ‘작곡가들(Die Komponisten)’ 공연 

음악원 기악과 이지혜 교수가 오는 6월 8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 영재입학을 거쳐 동양인 최초, 여성 최초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돼 마리스 얀손스와 수많은 무대를 함께 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를 나와 2010년 세계 최고의 피아노 콩쿠르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5위에 오른 것을 비롯,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후 현재 경희대 음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 중이다. 

이번 리사이틀의 부제목은 ‘작곡가들(Die Komponisten)’로 베토벤·쇤베르크·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 3명의 위대한 작곡가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두 아티스트의 이들 위대한 작곡가들을 향한 경외감을 담고 있다.

이지혜 교수와 김태형은 1부에서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10번을 연주할 예정이며, 2부에서는 쇤베르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판타지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E플랫장조를 선보인다.

듀오는 물론 첼리스트 사무엘 루츠커와 함께 ‘트리오 가온’의 멤버로도 오랜 호흡을 맞춰온 이들의 음악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예종 마당

한국예술종합학교 동아리연합회, 2024 동아리 거리제 <걸어서 예종 속으로> 개최 

한국예술종합교 총학생회가 주최하고 동아리연합회과 주관한 2024 한예종 동아리 거리제 <걸어서 예종 속으로>가 5월 28일 개최되었다. 석관동 캠퍼스 본관 앞 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보드게임인 ‘부루마블’에서 콘셉트를 가져와 고단한 수업과 과제를 잠시 멈추고 하루 간의 여행으로 학우들을 초대했다. 

각 동아리 부스는 하나의 나라가 되어 방문자의 입국과 출국을 돕는다. 여행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여권(리플렛)을 발급받아 각 동아리가 운영하는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부스에서 색다른 추억도 쌓고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동아리 거리제 기간에는 ‘DJ가 간다’ 김대진 총장님의 분식차 이벤트도 마련되었으며 이 외에도 총장네컷, 스탬프 투어, 가위바위보 이벤트, 피크닉 쉼터를 운영하였고 힙합동아리 ‘HARTS’의 공연도 진행되어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동아리 거리제에 참여한 동아리는 다음과 같다. ‘STUDIO KNUA’, ‘K’Dev’, ‘IVF’, ‘HARTS’, ‘8D’, '콘모토콰이어’, ‘풀죽지마’, ‘카라’, ‘이선동’, ‘씨네햄스터’, ‘마음’, ‘돌곶이포럼’, ‘돌곶이요괴협회’, ‘가온누리’

예술교양학부, 신형철 평론가·이기호 작가 초청 2024 봄 특강 개최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교양학부는 5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석관캠퍼스 영상원 L114호에서 ‘너머의 문학: 함께하는 다른 길’을 주제로 봄 특강 시리즈를 개최했다. 

예술교양학부는 동시대의 고민과 이슈를 예술과 연계하는 특강 시리즈를 매학기 기획·진행하고 있다.
이번 봄 특강에서는 문학창작과 비평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섬세한 통찰을 나누어 온 이기호 작가, 신형철 평론가와 함께 소설과 비평의 또 다른 길을 모색해 보았다. 

신형철 평론가는 ‘징후’, ‘비판’, ‘전복’ 등을 키워드로 하는 비평의 오랜 역량 덕에 우리는 더 명석해지고 첨예해졌지만, 비평과 함께 갈 수 있는 다른 길도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그가 제안하는 애착(attachment), 인식(recognition), 반향(revoicing) 등의 개념을 통해 비평의 다른 길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른 길을 꿈꾸는 것은 소설도 마찬가지이다. 이기호 작가는 인간과 비인간의 이분법을 넘어서려는 요즘 소설의 시도들 속에서, 인간이 그리는 비인간에는 여전히 인간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고 말한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그와 함께 어떻게 비인간을 그려낼 것인지, 그 다른 길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우리가 지금 있는 곳 너머로 한 걸음 더 내디딜 수 있게 하는 힘은 다른 길에 대한 상상으로부터 온다. 이번 특강 시리즈가 우리 모두에게 “함께 하는 큰 걸음”이 되었기를 기대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AMA+ 프로젝트 공연팀, 2024 문화다양성 주간 개막행사 참여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2024 문화다양성 주간’이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었다. 5월 21일은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국민의 문화다양성에 관한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매년 5월 21일로부터 1주간을 ‘문화다양성 주간’으로 정하여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문화다양성 주간'에는 '환대-경계에 꽃이 핀다'를 주제로 콘서트와 정책토론회(포럼), 청년토론회,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 우리나라는 인구의 5%가 외국인 또는 이민자인 '다인종·다문화 국가' 진입을 앞두고 있어 이주민에 대한 환대와 우정의 시간을 통해 다양성을 싹 틔우는 사회를 만들 계획이다.

개막식인 5월 21일에는 AMA+ 장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공연팀(총 6개국 10명)이 국악퓨전곡 ‘모두가 꽃이야’, ‘뾱’을 동서양의 전통 악기로 연주하고 노래했다. 이후에는 문화다양성의 의미와 가치를 담은 유네스코 제작 영상(A Thousand Colours)을 함께 시청하고 이주민과 청년 등 행사 참가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문화다양성 주간’ 10주년을 공식 선언했다. 또한 개막식 이후 콘서트에서는 전통예술원에서 판소리를 전공하고 있는 카메룬 출신 소리꾼 마포 로르도 무대에 올랐다. 

이번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를 통해 타인, 특히 이주민에 대한 환대와 포용, 공생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길 바란다. 

연극원, 2024년 청춘나눔창작연극제 공모전 및 워크숍 개최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고 연극원(원장 김미희)이 제작하는 청춘나눔창작연극제 ‘청소년, 봄을 짓다’가 올해 12회를 맞아 다채롭게 열린다.

국내 청소년극 창작환경을 활성화하고자 2013년부터 진행된 축제는 청소년극 희곡공모전 [십분발휘]와 청소년과 예술가가 함께 창작하는 창작워크숍 [종횡무진]을 통해 새로운 내용과 형식의 청소년극을 발굴해오고 있다.

올해는 ‘너의 찰나’라는 슬로건으로 청춘나눔창작연극제를 엮으며 희곡공모전과 청소년극 워크숍에 영감을 불어 넣는다. 9월에 열리는 낭독 축제를 위해 전국 단위로 펼쳐지는 청소년극 희곡공모전 [십분발휘]와 청소년극 창작워크숍 [종횡무진]에 참여하는 청소년 모집을 5월 초부터 시작했다. 

올해 청소년극 희곡공모전 [십분발휘]의 모집내용은 청소년의 삶과 시선이 담긴 10분 분량의 청소년극 희곡, ‘너의 찰나’ 슬로건을 중심으로 창작한 10분 분량의 청소년극 두 가지로 확대하여 청소년극을 쓰고 싶은 창작자들에게 창작의 영감을 확대했다. 당선작 발표는 6월 19일(수)에 축제 공식 홈페이지(https://cafe.naver.com/cheongchunnanum)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공지사항(www.karts.ac.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청소년극 창작워크숍 [종횡무진]은 축제 슬로건인 ‘너의 찰나’를 중심으로 한 즉흥 활동이 시작이 된 청소년극 창작프로젝트이다. 만 14세부터 17세의 청소년 참여자들의 참여신청서를 바탕으로 전문연극 예술인들이 선정하여 총 6인을 선발한다.

[십분발휘]와 [종횡무진]을 통해 발굴된 4개의 작품은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 열리는 청춘나눔창작연극제 ‘청소년, 봄을짓다’를 통해 낭독 무료공연으로 발표된다. 

제1회 ‘빛나는단편애니메이션영화제’ 개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어 기획하고 한국독립애니매이션협회가 후원하는 제1회 빛나는단편애니메이션영화제가 6월 17일부터 6월 19일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캠퍼스 케이시네에서 개최된다. 

‘빛나는단편애니메이션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장르적 개념에서 벗어나 애니메이션이 그 자체로 ‘무궁무진한 다양성을 지닌 시네마’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국내외 독립 애니메이션 작가들의 반짝반짝 빛나는 작품들이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소중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였다.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6일까지 애니메이션 작품 출품 공모가 이루어졌고 총257편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이번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는 한예종 애니메이션과의 이정민·곽영진 교수와 <마당을 나온 암탉>을 제작한 오성윤 감독, <건전지 아빠>의 전승배 감독이 맡는다. 

‘빛나는단편애니메이션영화제’는 미래에 애니메이션 산업을 이끌어갈 신진 작가들이 지닌 가능성과 잠재력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작가들의 독창성과 개성, 감성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영화제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AT랩, 제1회 ‘VA Corp. x 한예종 버추얼 프로덕션 공모전’ 당선작 발표 

한국예술종합학교 융합예술센터 AT랩이 브이에이코퍼레이션(VA Corporation)과 함께 진행한 ‘제1회 VA Corp. X 한예종 버추얼 프로덕션 공모전’에서 제작 지원작 2편을 선정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 활성화 및 인재 양성을 위해 작년 8월 브이에이코퍼레이션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해당 공모전은 한예종 학생들을 대상으로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자유 주제의 장단편 영화를 공모했으며, 2차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편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박정윤 감독의 스릴러 영화 <트로픽>, 박도겸 감독의 가족 영화 <엑스레이>이다. 박정윤 감독의 영화 <트로픽>은 호러 스릴러 단편 영화이며, 박도겸 감독의 <엑스레이>는 부모 자식간의 미묘한 감정을 다룬 스토리이다.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된 두 팀은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의 ▲버추얼 스튜디오 공간 지원과 ▲언리얼 엔진 기반배경 에셋 지원, ▲버추얼 프로덕션 교육 지원과 영화 제작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두 편의 작품은 올해 말 제작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AT랩 이승무 소장(영상원 영화과 교수)은 “AT랩은 학생들이 버추얼 프로덕션이나 V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예술 콘텐츠의 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학내 구성원들의 첨단 콘텐츠 제작 역량이 더욱 강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AT랩은 과학 기술과 문화 예술, 산업과 교육의 융합을 목표로 하는 창·제작 연구소로 선댄스, 칸 영화제 XR 등 세계 주요 영상제 첨단 분야에 연이어 초청된 바 있으며, 국내 외 유수 기업 및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실감 미디어, 첨단 의료와 인공지능 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예종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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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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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원 극작과 졸업공연 <건널목 교차로>
석관캠퍼스 연극원 실험무대
6월 6일 ~ 8일
2
무용원 창작과 쇼케이스
서초캠퍼스 105호 스튜디오
6월 8일
3
무용원 우리춤 레퍼토리
서초캠퍼스 105호 스튜디오
6월 12일
4
연극원 30주년 기념 행사 <연극원의 밤: 동문서, 답>
석관캠퍼스 예술극장 야외무대
6월 12일
5
크누아 현악 앙상블 정기연주회
서초캠퍼스 이강숙홀
6월 14일
6
무용원 현대무용 레퍼토리
서초캠퍼스 105호 스튜디오
6월 15일
7
크누아 피아니스트 시리즈 - 아서 그린 독주회
서초캠퍼스 이강숙홀
6월 21일
8
크누아 실내악의 밤
서초캠퍼스 이강숙홀
6월 25일
9
크누아 가곡의 밤
서초캠퍼스 이강숙홀
6월 27일 ~ 28일  

Link

석관동 캠퍼스 126-716 서울시 성북구 화랑로 32길 146-37 | 서초동 캠퍼스 137-070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374 | Tel. 02-746-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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