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예술가들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 및 영화 부문 감독상 등을 수상하며 K-콘텐츠를 이끄는 동력임을 과시했다.
TV 부문 대상을 받은 박인제 감독(영상원 영화과 졸업)의 판타지 드라마 <무빙>은 OTT 오리지널 시리즈로는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2022)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대상을 받았다. 아울러 극본상(강풀 작가), 남자 신인 연기상(이정하)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은 장재현 감독(영상원 영화과 전문사 졸업)은 영화 <파묘>를 연출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작품은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 퇴마, 오컬트 장르로 내공을 다진 장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로 오컬트 영화로는 최초 천만 영화라는 기록을 세웠다.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김고은(연극원 연기과)은 영화 <파묘>에서 원혼을 달래는 젊은 무당 이화림 역을 맡아 실제 무당을 방불케하는 굿 연기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영화 <파묘>의 음향을 맡았던 김병인 감독(영상원 영화과 전문사 졸업)은 영화 부문 예술상을 수상했다. <황해>, <명량>, <82년생 김지영>, <기생충> 등 내로라하는 작품들의 사운드 슈퍼바이저를 맡아 작품의 세계를 사운드로 구축해왔다.
또한 영화 <괴인>으로 영화 부문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이정홍 감독(영상원 멀티미디어영상과 졸업)은 일상에 틈입한 괴이한 순간을 그려내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그의 첫 장편 영화로 한국 차세대 감독으로서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구찌 임팩트 어워드 수상작으로는 배우 조현철(영상원 영화과 졸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너와 나>가 선정됐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한국의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백상예술대상에서 한예종 동문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젊은 예술가들의 창의적 예술 활동이 세계를 사로잡는 K-콘텐츠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술원 조형예술과 임민욱 교수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현대 예술의 발전과 개선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 아시아 지역 사회의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2024 Asia Game Changer Awards’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뉴욕에 기반을 둔 비영리 단체인 아시아 소사이어티(Aisa Society)가 씨티은행과 함께 2014년 시작한 아시아 아트 게임 체인저 어워드는 올해 임민욱 교수를 포함하여 리나 배너지(Rina Banerjee), 마야 린(Maya Lin), 모리 토시코(Toshiko Mori), 아니카 이(Anicka Yi) 5명의 여성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임민욱 교수는 5월 16일(목)에 개최된 수상 행사에 참여하였고, 5월 17일(금)에는 수상자 중 유일하게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하였다.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아시아 소사이어티 박물관 관장이자 예술 문화 담당 부사장인 나카모리 야스후미가 함께 참여하여 지난 20년 동안의 임민욱 교수의 예술 활동과 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임민욱 교수는 2007년 제7회 에르메스 미술상, 2012년 올해의 작가상(국립현대미술관) 등을 수상했으며, 2016년 DAAD 베를린 레지던시 프로그램(독일 베를린), 2018년 로버트 라우셴버그 레지던시 프로그램(미국 플로리다)에 선정됐다. 미국 미네아폴리스 워커아트센터, 휴스턴 뮤지엄, 프랑스 퐁피두 센터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으며, 개인전 <타이틀 매치>, <정오의 화석> 등과 아시아 퍼시픽 트리엔날레, 리옹 비엔날레, 아이치 비엔날레 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한국예술종합교 총학생회가 주최하고 동아리연합회과 주관한 2024 한예종 동아리 거리제 <걸어서 예종 속으로>가 5월 28일 개최되었다. 석관동 캠퍼스 본관 앞 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보드게임인 ‘부루마블’에서 콘셉트를 가져와 고단한 수업과 과제를 잠시 멈추고 하루 간의 여행으로 학우들을 초대했다.
각 동아리 부스는 하나의 나라가 되어 방문자의 입국과 출국을 돕는다. 여행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여권(리플렛)을 발급받아 각 동아리가 운영하는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부스에서 색다른 추억도 쌓고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동아리 거리제 기간에는 ‘DJ가 간다’ 김대진 총장님의 분식차 이벤트도 마련되었으며 이 외에도 총장네컷, 스탬프 투어, 가위바위보 이벤트, 피크닉 쉼터를 운영하였고 힙합동아리 ‘HARTS’의 공연도 진행되어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동아리 거리제에 참여한 동아리는 다음과 같다. ‘STUDIO KNUA’, ‘K’Dev’, ‘IVF’, ‘HARTS’, ‘8D’, '콘모토콰이어’, ‘풀죽지마’, ‘카라’, ‘이선동’, ‘씨네햄스터’, ‘마음’, ‘돌곶이포럼’, ‘돌곶이요괴협회’, ‘가온누리’
2024년 6월 6일~8일
석관캠퍼스 연극원 실험무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블로그
by 김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