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종일기

매령과 춤추다 지치는 전통 '래이부' 2024 | 신명나게 놀지 않으면 부정탄다! 👹
매령과 춤추다 지치는 전통 '래이부' 2024 | 신명나게 놀지 않으면 부정탄다! 👹
안녕하세요! 예종지기 입니다.

부슬부슬 초가을을 알리는 비가 내렸던 지난 9월 20일.
천장산 길목에 위치한 팔각정에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한예종 재학생, 일반인 뿐만 아니라
도깨비와 신령까지 모였다는 이 행사!
예종지기가 다녀왔습니다.
<래이부:매령> 공연! 함께 현장으로 가보시죠~!!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금요일 저녁.
더웠던 여름이 가고, 어느새 가을이 성큼 온 날이었어요.

한예종을 감싸고 있는 천장산 길목에 위치한 팔각정으로 향했습니다.

연극원 예종지기는 무대제작소는 가봤어도
연희대연습실 팔각정은 처음이라 신기했어요!

(사실 연희대연습실이라는 단어만 듣고
전통예술원까지 갔다가..
이곳이 아님을 깨닫고 다시 돌아서 팔각정으로 갔습니다.)


그럼 함께 가보시죠!
래이부란 한예종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주축을 이룬 독자적 단체입니다!

프로덕션 멤버들과 퍼포머가 모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환대의 자리를
한국 전통적 예술과 레이브 파티를 결합하여
다채롭게 시도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우와!
감탄사가 나왔어요!!
🥹🥹

공간을 가득채운 매령들의 향기 ☺️
저는 천장에 천으로 표현한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요.

어디서 어떻게 찍어도 아름다웠어요 🌈
살랑살랑 조금씩 휘날리고
형형색색의 단아함이 매력적이었습니다.
@korean.rave
래이부 시간표 입니다!

총 2부로 진행되고
6시간 동안 춤추고 노래하고
웃고 떠드는 시간으로 가득찼습니다!

저는 특히 판굿이 너무너무 궁금해서
마지막 타임까지 머물자고 했습니다!
예쁜 팔지를 착용하고
신명나게 놀아봅시다!

얼쑤~!
곳곳에 전통적이면서도 힙한
디자인들에 눈길이 갔어요!

래이부.. 디테일 장인…💛
눈 바로 앞에서 공연이 벌어지는데
너무 멋있어서 계속 소리 질렀어요!!!

때로는 무게감 있게,
때로는 흥겹게

공간의 흐름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는
래이부 퍼포머의 힘 🔥
공연이 이루어지는 한 쪽에는
엠디 부스가 있어서 구경 갔습니다!
직접 제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반다나와 복채 카드였는데
색깔도 디자인도 참 예쁘더라고요 💖
그리고 파티의 흥을 더 올려줄
시원한 주류까지
6시간이라 길다고 생각했는데
무슨.. 순삭이더라고요…

시원한 음료도 한 잔하니까

여기가 바로 잔치
여기가 바로 예종..
이것이 바로 낭만…🥂

힙하다 힙해 예종생활

💃🕺
마지막 판굿까지!

사진으로만 봐도 넘 멋지지 않나요?

일상에서는 접해보질 못한 경험들을
금요일 밤새 즐길 수 있다는 게
꿈을 꾼 것처럼 환상의 세계에 다녀온 것 같았어요!

(래이부.. 또 가고 싶다…)
마지막까지 연희대연습장은 북적북적!
도저히 자리를 떠날 수가 없더라고요.
래이부의 제작과정과 프로덕션 시스템이 궁금하여
래이부를 함께하신 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총괄 황보민 님
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조형예술과를 갓 졸업한 황보 민입니다. 작년 9월, 래이부를 처음으로 만들었고 이번 래이부:매령에서 총괄을 맡았습니다.

2. 이번 래이부의 컨셉인 '매령'과 썬캡을 쓴 도깨비라는 '썬깨비'의 발상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천장산의 매령들이 춤을 추며 노는 사람들의 소리에 출몰한다는 설정이 흥미로운데요, 이 컨셉을 구상하게 된 배경과 영감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이와 연관하여 '썬깨비' 캐릭터의 발상 과정과 제작 과정에서의 아이디어 발전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매령과 도깨비의 영혼이라는 컨셉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여러 차례의 회의와 토론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 같습니다. 작년과 올해의 래이부는 모두 연희대 연습실인 팔각정에서 진행되었는데, 작년에 처음 팔각정을 꾸미고 파티를 준비하면서 래이부원들과 "공간도 꾸미고 잔치도 열어주면 팔각신이 좋아하실 거야! 우리를 지켜주실 거야!" 같은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때부터 팔각정이라는 공간이 음악을 즐기고 춤을 추며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는 시공간으로 느껴졌고, 자연스럽게 팔각신이라는 개념이 떠올랐던 것 같아요.

친구와 대화 중에 고대 그리스에서 제사를 지낼 때, 신이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을 고려해 제사 의식을 준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신은 아니더라도 어떤 존재가 위에서 우리를 내려다본다면 그 모습은 어떨까? 눈을 마주칠 수 있을까? 얼굴은 어떤 형상일까? 이런 질문들이 머릿속을 떠올랐고, 대칭 구도를 활용해 얼핏 보면 단순한 대칭 그림이지만 자세히 보면 얼굴 형상이 서서히 드러나는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이 그림을 래이부원들에게 보여줬더니, 이마 부분이 뿔처럼 보여 도깨비를 떠올리게 했고, 그로 인해 도깨비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도깨비는 춤과 놀이를 좋아하고 모임을 즐기는 존재로, 파티의 컨셉과도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전통 설화 속 도깨비는 사람들이 무서워하거나 기피하는 존재로 그려지지만, 사실 도깨비는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어 하고, 인간이 자신과 씨름 한판을 하며 재미를 주면 금은보화로 보답하는 존재입니다. 이 부분이 예술 전공생이 사회에서 받는 시선과 닮았다고 느꼈습니다. 예술을 한다고 하면 천재거나 괴짜로 분류되고, 사회와는 동떨어진 존재로 보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외로움을 잘 느끼고 민감한 존재로, 때로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이 사회에서 잘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비록 큰 변화는 아니더라도, 예술을 통해 세상을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이런 사회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산행하는 여행자에 비유하며, 그들이 힘든 여정을 이어갈 때 숨어 있던 도깨비가 나무나 물, 바위로 변해 그들을 돕고, 구름을 보내 해를 가리거나 비를 내려 더위를 식혀주는 스토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빗소리(장구), 구름 소리(북), 바람 소리(징), 천둥 소리(꽹과리)가 음악처럼 들려오고, 그 소리에 맞춰 춤을 추면 도깨비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상황을 구상했어요. 도깨비들과 신나게 춤을 추고 나면, 그들이 사라지고 손수건이나 부채 같은 작은 선물만 남아있는 설정이죠.

이러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여섯 개의 도깨비 영혼(물깨비, 불깨비, 바람깨비, 나무깨비, 모래깨비, 별깨비)과 해와 달, 총 여덟 개의 존재가 팔각정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여섯 개의 도깨비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6개 원을 상징하지만, 각 원이 특정 원소와 연결되진 않습니다. 해와 달은 균형을 상징하는 이분법적 요소로, 자아와 타아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타인을 통해 자아를 인식하고, 자아를 개방해 타인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상징하는 자리라는 의미에서 해와 달을 함께 넣었습니다.

파티를 찾는 사람들 중에도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이들이 있을 것 같아, 도깨비가 인간에게 다가가고 싶어 하는 모습을 표현하며, 중간중간 등장해 파티의 분위기를 돋우고 동선을 안내하는 ‘썬깨비’ 캐릭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파티에서 모두가 신나게 춤을 추는 상황 속에서도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다 같이 원을 만들어 춤을 추는 분위기는 쉽게 지속되기 어렵고, 구경하는 사람들로 인해 원의 반경이 점점 커지면서, 그 안에서 춤을 추기란 쉽지 않죠. 저 역시 그런 상황에서 원 안으로 들어가는 건 부담스러울 때가 많아요. 그래서 썬깨비가 그런 분위기를 잘 살피고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썬깨비 중에는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이들도 있었고, 얼굴을 가리면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도깨비 얼굴이 그려진 안면 마스크를 소품으로 준비했습니다. 썬캡을 눌러 쓴 도깨비 같다는 이유로 ‘썬깨비’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죠.

3. 래이부는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행사가 아니라, 자체적으로 준비한 행사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시도를 해보셨을 텐데요. 특히, 공간이 미술원 지하에서 팔각정으로 변화한 과정과 그에 따른 기획적 고려사항이 궁금합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며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함께 알려주세요.

미술원 지하에서 레이브 형식의 파티를 열기 전, 코로나 이전에도 학교에서 여러 파티를 기획했었습니다.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생각보다 조용한 분위기에 당황했지만, 예술을 공부하고 싶어 모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다는 마음에 자연스럽게 파티를 계속 열게 되었어요. 그렇게 파티에서 마음껏 춤추고 놀던 사람들과 친해졌고, 그들과 함께 춤을 추며 위안과 든든함을 느꼈습니다. 말로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그들과 함께 춤을 추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감정을 경험한 것은 학교 사람들과의 관계 덕분이었어요. 이러한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고 싶다는 바람에 졸업한 지금까지도 학교에서 파티를 여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학교가 아니었다면 이런 파티도 열지 않았을 거예요.

작년 4월 미술원 지하에서 파티를 열었고, 그 이후 6월에 한 차례 더 개최한 뒤 여름에는 첫 번째 마법원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구례혼성농악단의 풍물놀이를 보고, 사물놀이 레이브를 열자는 농담을 주고받다가 여러 분들의 도움을 받아 실제로 파티를 열 수 있었습니다. 연희과 공연과 디제잉을 중심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연희과가 사용하는 팔각정이라는 공간을 활용하게 되었고, 마당놀이처럼 둘러앉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팔각정의 매력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래이부에서는 팔각정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보고 싶었습니다.

중앙에 공연을 두고 관객들이 둘러싸서 볼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관객이 중앙에 있고 공연자가 둘러싸서 연주하는 방식으로 배치를 시도해보고 싶었어요. 이를 위해 이동식 무대를 제작해 활용할 계획이었습니다. 이런 시도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풍물놀이 같은 신명나는 음악을 앉아서만 감상하는 것이 아쉽게 느껴졌기 때문이에요. 강렬한 에너지를 가진 공연을 보면 자연스럽게 그 공연에 집중하게 되지만, 그러한 음악에 몸을 맡겨 함께 움직이고 싶을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관객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이동식 무대를 고려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주인공이 없는 파티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4. 래이부의 '프로덕션 시스템을 고민하고 적절한 컨텐츠를 실험한다’는 소개 문구를 보니 팀 래이부의 활동이 궁금해집니다. 팀 내부의 프로덕션 시스템 구조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그리고 앞으로의 실험에 대해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주인공이 없는 파티"는 서로가 스포트라이트이자 거울이 되어 서로를 비춰주는 자리를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래이부와 함께하는 사람들과 작업하고 싶다는 래이부의 방향성을 담고 있어 자주 언급되곤 합니다. 파티를 준비할 때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혹은 사공이 많아 산으로 가든, 모두가 자신이 하고 싶거나 잘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가져와 그것을 활용해 더욱 멋진, 자기가 놀고 싶은 대로 즐기고 갈 수 있는 파티를 준비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준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열정이 더욱 생기고, 그 에너지가 공간과 파티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전달되어 참가자들 또한 편안하고 즐겁게 느끼게 됩니다. 이를 통해 진정한 환대의 행위로서 파티를 준비할 수 있는 것이죠.

특히, 디제잉과 공연처럼 성격이 다른 요소들 간의 부드러운 전환을 위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중간에서 만나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였습니다. 예를 들어, 공연이 끝나는 구간을 편집하여 디제잉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조정했고, 디제이 또한 공연자들이 따라갈 수 있는 속도의 음악을 준비하여 공유하는 등 많은 협업이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지속하다 보면 서로의 작업이 자연스럽게 빛을 발할 수 있고, 이것이 바로 래이부 시스템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능력과 열정을 가진 분들과 함께 파티를 만들고, 즐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된 래이부는 이러한 과정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래이부를 준비하면서 래이부의 정체성에 대해 더욱 깊이 탐구할 수 있었던 것은 프로덕션 팀, 스탭, 그리고 퍼포머 분들의 노고 덕분입니다. 방문객들이 공연을 본인의 방식대로 감상하고,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이동식 무대와 공연·디제잉 전환에 힘을 실었으며, 연출, 무대, 기획 등 모든 파트에서 업무가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분들이 각자 해야 할 일을 넘어 할 수 있는 만큼을 해주셨습니다. 그들의 헌신과 열정 덕분에 많은 것을 이루어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래이부는 더욱 많은 변화를 겪을 것입니다. 래이부와 함께하는 분들이 모두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찾아가며, 더욱 멋진 공연과 파티, 그리고 환대의 행위로서 각자가 자신의 방식대로 놀고 쉬다 갈 수 있는 콘텐츠를 실험하고 발전시킬 것입니다. 그런 래이부는 춤추고 놀러 와주신 분들이 완성을 하는 것입니다. 찾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못 오신 분들도 다음 래이부 꼭 찾아주세요.
. . . . .
홍보 김민주 님
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영상원 방송영상과 예술사 김민주입니다. 사람과 영화를 사랑하고, 푸티지를 만들어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래이부에서는 마케팅과 굿즈 등 행사 자체의 비주얼을 구성하는 파트를 담당했고, 행사 당일에는 영상 촬영을 맡았습니다.

2. 카드뉴스를 보니 ‘놀지 않으면 부정탄다!’와 같은 독창적인 문구들과 ‘매령’과 전통적인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이 러한 문구와 홍보 이미지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카피나 디자인적으로 중요하게 고려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 가요?

‘놀지 않으면 부정탄다!’ 는 파티의 기본적인 슬로건이었어요. 그것과 동시에 “어떤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래이부’ 를 소개하면 좋을지” 구성원분들과 함께 많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놀이’라는 말에 크게 꽂혔던 것 같습니다. 급격한 발전과 성장이 이루어진 한국 사회에서 ‘놀이’라는 말만큼 부정적이고 게으른 것으로 치부되 는 행위는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놀이’와 ‘사랑’만큼 개인에 따라 다다른 모양을 만들어내는 개념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모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큰 환희와 사랑으로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곳 이라는 점을 이미지를 통해 어필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크게 고민했던 건 ‘중구난방한 이미지’와 ‘정보의 가독성’ 이 두 가지 요소를 적절히 조화시키 는 것이었어요. 다양한 개인이 모여 저마다의 충격을 만들어내는 곳인 만큼 정신사납고 튀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려 고 했는데 그 안에서도 파티에 대한 정보와 이야기는 잘 담아내고 싶었거든요.

3. 이번 행사에 기념품이 있었는데요. 기념품을 통해 래이부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굿즈에 대한 소개와 제작 과정에서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기념품은 반다나와 복채 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다나는 기념품 중에서도 패션 아이템에 속하는데요. 프로덕션 자체에서 구상 중인 기념품이기도 했고, 반다 나를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분명히 돌고 돌아 다시 도깨비와 인간을 연결해 주는 존재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실제로 올 여름에 방문한 영화제에서 작년에 함께 일했던 동료를 작년 영화제 기념품이었던 ‘반다나’를 통해 다 시 만났거든요!

복채 카드의 경우, 지갑 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하나의 부적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날 만난 천 장산 여섯 도깨비들이 저마다 가진 부정적인 감정의 속성을 거울로 비추어 반대되는 성질인 좋은 기운으로 환원 시켜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황보민 님, 김민주 님 감사합니다!

오늘은 한예종 래이부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흥미롭게 보셨나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한예종에서 다채롭고 재미있는 행사들이
마음껏 열리고 즐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래이부 프로덕션 여러분께 경외와 감사 인사를 드리며,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도 고맙습니다!
글 | 예종지기 안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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