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원 작곡과에 재학 중인 이하느리 및 음악원 작곡과 출신 김신이 11월 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바르톡 국제 콩쿠르에서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이하느리와 김신의 작품은 23일 헝가리 리스트 아카데미 솔티홀에서 열린 시상식 갈라 콘서트에서 심사위원이었던 피아니스트 유제프 발로그로부터 연주됐다. ‘Vertigineux’(현기증을 일으키는)라는 제목의 피아노 곡을 제출해 1위를 차지한 이하느리는 5000유로(약 732만 원), 2등상인 김신은 3000유로(440만 원)를 각각 받았다.
이하느리는 3위 마티아스 팹과 함께 에디티오 뮤직카로부터 특별상까지 받았다. 김신은 헝가리 소누스 재단으로부터 포커스 온 유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상을 받았다. 이들의 작품은 출판될 예정으로 내년 바르톡 국제 피아노 콩쿠르 레퍼토리에도 포함된다.
이하느리는 올해 중앙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출전해 1위에 오른 한국 작곡계 신성이며 김신은 2022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음악경연대회와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연속 우승한 바 있다. 현재 영국 런던 왕립음악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바르토크 국제 콩쿠르는 2017년부터 피아노, 바이올린, 현악4중주 분야에서 2년마다 열리며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WFIMC)의 멤버다. 작곡 분야는 특히 화려한 심사위원 명단을 자랑한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수퍼스타’ 작곡가인 영국의 토마스 아데스였으며 역대 심사위원으로는 진은숙, 페테르 외트뵈시 등이 참여했다.
무용원 실기과 신창호 교수의 ‘마치’(March, 신창호 안무)가 ‘2024 대한민국무용대상’에서 대통령상 수장작으로 선정됐다.
‘2024 대한민국무용대상’은 12월 19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결선을 개최했다. 심사는 전문심사위원(80% 비중)과 시민심사위원(20% 비중)의 평가로 진행됐다. ‘마치’는 전문심사위원 392.8점, 시민심사위원 97.3점을 받아 총 490.1점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한무용협회 측은 “결선 무대는 안무가의 작품 의도를 충분히 반영한 무대 기술과 연출을 가미해 작품의 메시지와 높은 완성도로 극장을 찾은 관객에게 수준 높은 무용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무용대상’에 앞서 열린 ‘2024 대한민국무용인의 밤’에서는 무용원 창작과 정재혁 교수가 뛰어난 창의성을 보여준 무용가에게 주는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Creative Artist)를 수상했다.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전문사 인터미디어 전공 곽소진 작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슬리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화장품 기업 시슬리가 이끄는 문화 재단, ‘트와 생끄 프리들랑 (Trois Cinq Friedland)’은 2019년 파리 국립 고등 예술원(École des Beaux-Arts de Paris)과 파트너십을 맺고 획기적인 아트 어워드인 ‘시슬리 젊은 작가상’을 제정했다.
올해 11월, 프랑스에서의 성공에 이어 한국 미술계의 역동성에 고무된 시슬리 문화 재단은 한국 신진 작가들의 우수성을 조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졸업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 시슬리 젊은 작가상’(Sisley Award for Young Creation Korea)을 출범시켰다.
조형예술과 남화연, 전소정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1차 심사에서 8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후, 국내외 미술계 전문가 10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최종 심사는 11월 20일 미술원 라운지에서 진행되었다.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한 후 영화와 다큐멘터리 촬영감독으로 작업을 시작, 2020년부터 구체적인 현장 리서치와 수행적 촬영을 기반으로 한 비디오 작업, 오브제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오가며 작업 중인 곽소진은 치열하면서도 공정한 최종 심사를 거쳐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우승자는 한화 750만원(5000 유로 상당)의 지원금과 2025년 상반기 서울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특전을 시슬리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음악원 기악과 출신 피아니스트 유성호와 선율이 ‘제19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했다. 1996년에 시작된 서울국제음악콩쿠르는 음악을 통한 국제 문화 교류와 재능 있는 세계 젊은 음악인의 발굴 육성을 위해 창설된 대회다.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3개 부문을 대상으로 매년 1개 부문씩 진행하며 올해는 피아노 경연이 열렸다.
유성호와 선율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린 결선에서 6명이 겨룬 끝에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음악원 기악과 출신 정지원, 5위 또한 음악원 기악과 출신 배재성이 수상하여 한예종 음악원의 위상을 드높였다.
최종 1위의 영광을 안은 유성호(28)는 피아니스트 주소영을 사사하며 선화예술중·고등학교를 모두 수석으로 졸업했다. 피아니스트 김대진을 사사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와 예술전문사를 전체 수석으로 입학·졸업했다.
이후 미국 보스턴의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을 사사하며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유럽으로 건너가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서 세계적인 명교수 아리에 바르디의 문하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공동 수상의 영광을 안은 선율(24)은 예원학교 졸업 후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선발전형으로 입학·졸업했다. 2022년부터 프랑스에서 음악 공부를 이어나가고 있는 그는 2023년 파리 스콜라 칸토룸 졸업 후 현재 프랑스 파리 에꼴노르말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올리비에 갸르동, 김대진, 윤유진을 사사했다.
2024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 청중상, 학생 심사위원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뛰어난 기교와 음악성을 가감 없이 무대에서 보여주는 그는 2023년 4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와 함께 청중상을 수상하며 유럽 무대에서 주목 받았다. 이후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2024년 이스탄불 오케스트라 시온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입상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연극원 극작과 출신 김민정이 ‘제18회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했다. ‘산불’의 극작가 차범석(1924~2005) 탄생 100년이 되는 올해, 차범석연극재단과 조선일보사가 함께 운영하는 제18회 차범석희곡상 시상식이 12월 6일 개최되어 장막 희곡 부문에선 ‘미궁의 설계자들’의 김민정 작가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차범석 선생의 연극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7년 시작된 이 상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 1년간 공연된 창작 장막 희곡과 뮤지컬 극본 전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연극 ‘미궁의 설계자들’은 지금은 민주화운동기념관이 된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 건물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엇갈리는 세 개의 시간대 속 인물들을 통해 시대에 짓눌린 사람들의 딜레마를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심사위원 손진책 연출가는 “공동체에 드리운 집단적 폭력과 윤리적 선택에 관해 쉽지 않은 물음을 던지는 작품이고, 진심(盡心)으로 곧장 본질을 향해 육박(肉薄)하는 진심(眞心)을 스무 해 동안 내려놓지 않은 작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민정 극작가는 “희곡을 써서 무대에 발표를 시작한 뒤 스무 해의 시간에 오늘 이 상으로 하나의 매듭이 지어지는 것 같습니다. 퇴행하지 않고 퇴보하지 않기 위해 짓는 매듭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써 나갈 작품들 하나하나에 정성과 진심을 다하겠습니다.”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무용원 정승희 명예교수가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에서 수상하는 ‘2024 아름다운 무용인상 대상’ 에 선정되었다. 또한 무용원 실기과 김선희 교수가 ‘특별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2013년 ‘아름다운 무용인상’을 제정해 대한민국 무용계 발전에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을 펼쳐온 무용인과 비무용인을 수상자로 선정하며, 올해 11회를 맞이한다.
‘아름다운 무용인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승희(대한민국예술원 회원)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199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개교와 함께 교수로 재직하며 세계적인 무용가를 양성하고 무용 전문 교육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일생을 교육 현장에서 한국 춤의 위상 정립에 헌신하며 우리나라 무용계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무용예술인들을 세계적으로 길러내며 한국 발레교육의 글로벌화에 기여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교수 김선희가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2024년을 빛낸 무용수상’에는 공개 추천과 4인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무용원 실기과 예술사와 예술전문사를 졸업한 블루댄스시어터 단원 강혁이 선정되었다.
영상원 영화과 예술전문사 출신 박이웅 감독의 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이 개봉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이번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 후 상영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뉴커런츠상과 KB뉴커런츠 관객상,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까지 3관왕을 거머쥐었다.
작은 어촌 마을에서 탈출을 꿈꾸던 젊은 어부 용수는 늙은 선장 영국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사고로 자신의 죽음을 위장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 영국은 한 달이면 용수의 가족에게 보험금이 지급될 거라는 말을 믿고 위험한 거짓말에 동참하지만, 용수의 죽음을 믿지 않는 가족들로 인해 계획이 어긋나게 된다.
이 영화는 감독이 영상원에 다니던 2008년 동해안의 어촌 마을들을 40일 넘게 돌며 사람들의 습소을 관찰해 시나리오 초고를 완성했다. 박이웅 감독은 "이 영화에는 모두 알만한 이야기와 어딜 가든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등장한다."면서 "여기에 영국(윤주상)이라는 고집불통 할아버지를 집어넣은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이 여러 난관을 헤치고 16년만에 세상에 내놓은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 인상적인 스토리텔링과 감정의 깊이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배우들 또한 다층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박이웅 감독은 그들의 내적 갈등과 폭넓은 사회적 문제를 명료하게 드러내어, 한층 더 강렬하고 깊은 울림을 주는 드라마로 완성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는 "예술은 단순히 웃기고 울리는 게 아니라 해방감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관객이 영화를 보고 나서 한참을 생각해보고 그 고통을 경험하고 그것에서 회복한 다음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전문사를 졸업한 이은새 작가가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프랑스 파리 ‘시테 레지던시(입주 창작공간)’의 내년 입주자로 선정됐다. 이 작가는 현지에서 6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레지던시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연구자 103명이 지원했고, 재단은 프로젝트 계획과 파리 현지 기관·작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계획 등을 평가 기준으로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2인을 입주자로 선정했다.
이은새 작가는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한 감정과 사건을 독창적인 시선으로 회화, 조각 등을 통해 풀어낸다. 해외 문화권의 역사와 공간에 대한 연구,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설화를 모티브로 한 최근 작업 연작을 주제적, 매체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홍익대 서양화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예술전문사를 졸업한 이 작가는 2021년 일민미술관을 비롯해 홍콩, 스페인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올해 리움미술관이 진행한 아트스펙트럼 그룹전 ‘드림스크린’에도 참여한 바 있다.
1996년부터 시작된 삼성문화재단의 파리 시테 레지던시는 한국의 역량있는 작가 지원을 위해 작업실을 장기 임대 하여 작가들에게 입주 기회를 제공해 왔다. 삼성문화재단은 선발된 입주작가들에게 항공료와 체재비, 활동 지원비 등을 지원한다. 내년 상반기에 스튜디오를 일부 리노베이션해 창작에 몰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역대 입주작가로는 조용신, 윤애영, 금중기, 한성필, 로와정, 전소정, 오민, 김아영, 염지혜, 강민숙, 박지희 등 총 25명이다.
세계 정상급 발레단에서 활약하는 무용원 실기과 동문들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월 11일~12일까지 개최되는 ‘글로벌 발레스타 초청 갈라공연’에 출연한다.
갈라 무대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발레단에서 활약 중인 한국의 스타 무용수들이 총출동한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최고 등급인 에뚜왈로 활약하며 세계 발레계를 선도하는 박세은을 비롯해 네덜란드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최영규, 보스턴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채지영이 참여한다.
영국 로열발레단의 솔로이스트 전준혁,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솔로이스트 박선미와 한성우, 또한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입단을 앞두고 있는 전민철 등 세계 유수의 발레단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실력파 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클래식 발레 뿐만 아니라 컨템포러리 발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발레의 기술적 완성도와 예술적 깊이를 동시에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세계 발레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한다. 보스턴발레단의 미코 니시넨 예술감독,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유리 파테예프 예술감독, 네덜란드국립발레단의 테드 브랜드슨 예술감독, ABT스튜디오 컴퍼니 사샤 라데츠기 등이 방한해 한국 발레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를 총괄하는 무용원 실기과 김선희 교수는 러시아 바가노바 발레 교수법의 성공적인 도입과 체계적인 인재 양성을 통해 한국 발레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해왔다.
김선희 교수는 "이번 갈라 공연은 한국 발레가 이룩한 눈부신 성과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서울발레포럼을 통해 한국 발레가 세계 발레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문화예술 교류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음악원 기악과 출신 현악 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이 ‘2025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되었다.
아레테 콰르텟은 2000년 금호영체임버콘서트로 데뷔했다. 2021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를 시작으로 2023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2024년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실내악단이 선정된 것은 아레테 콰르텟이 처음이다.
아레테 콰르텟은 2025년 ‘공명’을 주제로 네 차례에 걸쳐 금호아트홀 연세 무대에 오른다. 공명은 ‘사상, 감정, 행동에 대해 공감하여 그와 같이 따르려 함’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오직 우리의 소리로 금호아트홀을 채워내겠다’는 설렘과 도전의 의미와 더불어, ‘공감하여 함께 진동한다’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따라 작곡가들의 음악에 공감하며 ‘현악 사중주’ 장르에 집중한다.
‘2025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아레테(Arete)’를 시작으로 ‘감각’(5월 29일), ‘필연’(9월 4일), ‘라스트 워즈’(Last Words ,11월 13일) 등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월 9일 개최되는 신년음악회에서는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현악 사중주를 위한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을 연주할 계획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는 12월 16일(월) 오후 2시 서울시립대학교 대학본부 7층 총장실에서 대학 교육 및 연구 협력을 위한 학.예술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교는 상호 협력을 통해 우호협력관계를 증진시키고 공동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각종 교류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교수 및 연구 인력의 교류 : 강의, 특별강연, 세미나 등 ▲학생교류(대학원생 포함) 및 상호 학점인정 ▲ 공동 연구(공연 등 실기 포함) 및 학술회의 추진 ▲ 학술자료, 출판물 및 정보의 상호 교환 ▲ 시설물의 상호 이용 등이다.
이를 통해 한예종은 철학적·인문학적 통찰력을 갖춘 최고 기량의 신진 예술가들이 예술현장에서 창작역량을 확산시키는 효과를 갖게 되었으며, 시립대는 체계적인 산학 협력프로그램 추진으로 창의적 인재양성 활용 분야의 가치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양 교의 협력으로 문화예술 분야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전문인재를 양성하여 지역과 사회에 대학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용걸 시립대 총장은 “서울시립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상호 간에 교육 연구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여 대학의 교육과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향후 양 기관은 세부 논의를 통해서 더욱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연구와 교육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동원그룹(명예회장 김재철)의 장학재단인 동원육영재단과 12월 20일(금) 동원그룹 본사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 동원육영재단 제1회 문화예술인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음악원과 영상원 재학생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학생으로 총 5명을 선발하여, 지난 2023년 동원육영재단에서 문화예술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발전재단으로 기탁한 장학기금 10억원을 운용하여 조성된 장학금 총 5천만원(장학생 1인당 1천만원)과 장학증서를 수여하였다.
동원문화예술인재 장학생 선발은 원별 특성에 따라 음악원은 학내 실기 심사를 통해 곽신우(클라리넷전공), 채지웅(첼로전공), 최지호(피아노전공)와 영상원은 학내 공모 심사를 통해 김가은(영화전공), 최민지(연출전공)가 선발이 됨으로써 이번 장학생들의 지원을 통한 예술적 성장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 총장, 음악원 이강호 원장, 영상원 하승우 부원장과 동원육영재단 김재철 이사장, 박인구 상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장학증서 전달과 함께 미래 예술가인 장학생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전달하였다.
김재철 동원육영재단 이사장은 “인생의 항해를 하는 순간에 자신이 어디에 있는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장학생들이 목표를 향해 소신을 가지고 삶을 항해하는 용기를 가지길 바라며, 더불어 주변을 돌볼 수 있는 인성을 갖춘 예술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예술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를 후원해 준 동원육영재단에 감사하다. 우리 학생들이 더욱 겸손한 배움으로 사회와 이웃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동원그룹은 국가와 미래 사회의 원동력이 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1979년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장학 및 인재양성 사업, 연구비지원 사업, 교육발전지원 사업, 문화예술지원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발전재단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교원 연구지원 등 학교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1회 동원문화예술인재 장학생 선발 과정으로 동원육영재단과 한예종 예술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원장 한상진)과 (사)부산국제영화제(이사장 박광수)는 12월 9일(월) 오후 5시 부산시 영화의 전당 비프힐 4층 회의실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용배 교수와 (사)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양 기관은 2025년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출범 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개원 30주년 기념행사”(이하“영상원 행사”)를 개최하기로 확인하였다. “영상원 행사”의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운영 방안은 추후 양 기관이 협의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한상진 한예종 영상원장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하는 “영상원 행사”는 한예종 영상원이 지난 30년 동안 이루어낸 성과와 뛰어난 예술적 역량, 영상 교육 인프라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광수 (사)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내년에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영상원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국립교육기관과 지역 거점의 아시아 최대 영화제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영상원 행사”를 기점으로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03년 개관 이후 한국 미술계의 주요 창작 공간으로 잡아온 갤러리175가 석관동으로 이전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 아트 스페이스(K-Arts Space)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여, 12월 11일(수)부터 31일(화)까지 개관전 <이 이름없는 장소들>을 개최했다.
전시는 김규림과 이아람의 작품을 통해 여러 장소에서 전지구적으로 나타나는 물리적 이동과 문화적 변위, 제도와 시스템 아래 재현되는 역사와 기억, 고정된 것으로 여겨져 왔던 장소의 물질적 혹은 비물질적인 차원이 기술 장치를 통해 이미지로 수렴되는 상관관계 등을 살펴본다.
12월 16(월)에는 오프닝 행사와 함께 이혜원 기획자의 진행으로 아티스트 토크 및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였다.
K-Arts Space는 앞으로 학내 공모를 통해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전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융합예술센터 아트앤테크놀로지랩(이하 AT랩)이 12월 3~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시그라프 아시아(SIGGRAPH ASIA) 2024’에 참가했다.
시그라프 아시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 그래픽 및 인터랙티브 기술 컨퍼런스이자 전시회로, 과학, 게임, 교육, CGI, 애니메이션 등 컴퓨터 그래픽과 관련된 최신 기술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며 관련 기업과 기관들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AT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4 글로벌 문화기술(CT)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생성형, 감정인식형 AI 기반 증가상현실(XR) 콘텐츠 기술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 연구 결과를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자체 수업을 통해 제작한 작품과 논문 포스터 2종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VCU)과 함께 진행한 첫 번째 연구는 VR 콘텐츠 내 사용자와 AI 캐릭터 간의 감정적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감정이입 스코어링 시스템(ESS)을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선행 연구 작품인 [다이아몬드 더스트] 시연 및 설문조사를 통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여 감정 인식의 정밀도를 높이고 캐릭터의 대화 능력을 강화, AI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을 개선함으로써 교육, 치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보였다.
3D 커머스 콘텐츠 기업인 리콘랩스가 참여한 두 번째 연구는 사실적 3D 표현과 노이즈 최소화를 강조하는 ‘가우시안 스플래팅(Gaussian Splatting)’기술 내에서 의도적으로 노이즈를 증폭시켜 3D 오브젝트를 회화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제시했으며, 이번 행사에서 전시된 작품 [탈거님]에서도 사용되어 추상적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국 전통 탈의 미학을 표현했다.
그 밖에도 2024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가오슝 국제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되어 주목을 받았던 볼류메트릭 다큐멘터리 [Fly To You]가 함께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사업을 주관하는 AT랩 이승무 소장(영상원 영화과 교수)는 “시그라프는 학술적인 지평뿐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참가가 학내 AI 연구에 날개를 달아주는 좋은 동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더엔에스엔컴퍼니가 첨단 스튜디오 활용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더엔에스엔컴퍼니(대표 노승국, 이하 더엔에스엔)가 12월 2일(월) 오후 3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첨단 스튜디오 활용 콘텐츠 제작 및 관련 분야 인재 양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첨단 스튜디오 활용 콘텐츠 제작 ▲프로덕션 디자인, 테크니션, 버추얼 프로덕션 분야 인턴십 운영 ▲ 첨단 스튜디오를 활용한 공동 연구 및 신기술 개발 등이다.
해당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첨단 스튜디오와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와 학생들이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맞춤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이 밖에도 첨단 스튜디오 기술을 활용한 연구 및 신기술 개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기술 발전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제작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에 한예종과 더엔에스엔컴퍼니의 협력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승국 더엔에스엔 대표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려면 낯선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의지와 자원, 무엇보다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인재들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업을 기회로 한예종과 함께 좋은 기반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향후 양 기관은 세부 논의를 통해 미래 영상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와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